양양군이 융ㆍ복합 해양관광단지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지경관광지 조성사업이 최근 ‘관광지 지정 및 조성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탄력을 받게 됐다.
군은 현남면 지경리 5-1번지 일원 15만7,687㎡에 공공편익시설, 숙박시설, 상가시설, 휴양문화시설을 조성하는 양양 지경관광지 지정 및 조성계획을 강원도가 지난 12일 최종 승인ㆍ고시했다고 밝혔다.
지경관광지에는 643억여원이 투입돼 바다해광장, 주차장, 도로 등 공공편익시설을 비롯해 관광호텔, 프리미엄 아울렛과 향토음식점, 바다전시관, 해파랑공원 등 휴양문화시설, 녹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지경관광지 조성사업은 2012년 11월 강원도와 양양군, ㈜LF패션(구 LG패션), ㈜LF네트웍스 등 4자간 투자 협약이 체결된 후 본격화되다, 지난해부터 답보상태를 보여 왔다.
이번에 관광지 지정 및 조성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군은 26일부터 10월 30일까지 사업에 참여할 민간 투자자를 사업제안 공모방식으로 추가 모집한다. 사업비 전액을 민간투자자가 부담하되, 사업자의 사업제안에 의거해 개발방식을 결정하게 되며, 사업기간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5년이다.
군은 사업계획의 타당성 및 수행능력, 공공성, 고용 및 관리운영 능력, 주민편익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1개월 이내에 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어 올해 안에 사업자로부터 관광지 조성사업 시행허가 신청을 받아 2017년에 착공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지경관광지는 동해고속도로 현남IC와 바로 연결돼 있고 양양국제공항, 강릉시내권과도 10분 거리에 있어 국내ㆍ외 관광객 유치가 용이한 것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