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면 후진어촌계가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비치마켓의 배경지로 잘 알려진 양양군 강현면 후진항이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을 통해 브랜드 해변으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다.
양양군은 후진어촌계와 함께 올해부터 본격화하는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지난 17일 ‘양양 소나타 제1악장: 어서와~ 양양살이 함께할래?’라는 워크숍을 연데 이어 후속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머물고 싶은 동네가 뜬다>를 저술한 골목길 경제학자로 알려진 연세대학교 모종린 교수가 ‘로컬현상과 지역의 미래’에 대해, 경주시 일대에서 청년마을만들기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마카모디의 김미나 대표가 ‘당신이 도전할 다음 모험은 무엇인가요?’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오는 12월 5일 오후 2시에는 중앙대학교 김누리 교수의 ‘라이피즘, 자본주의보다 더 중요한 가치’를 주제로 특강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 교수는 <우리에겐 절망할 권리가 없다>를 집필했으며, JTBC <차이나는 클라스> 등 다수의 강연을 통해 한국 사회의 문제를 대중에게 속 시원하게 전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각 영역 전문가의 품격있는 특강과 소통을 통해 후진항 일대에서 새로운 문화를 함께 만들어 갈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후진항 일원을 비롯해 지역 어항별 특색에 맞는 맞춤형 환경 개선으로 주민 정주여건 개선과 인구 유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후진항 어촌신활력사업은 양양군이 후진항을 비롯한 전진2리 생활권의 정주·소득 창출 환경을 조성해 ‘자립형 어촌’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1월 해양수산부 공모에 선정됐으며, 국비 70억원 등 총 100억원을 확보해 오는 2026년까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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