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상고대로 뒤덮인 설악산 대청봉.
국립공원공단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이진철)는 지난 7일 설악산 대청봉 등 고지대에서 상고대가 관측됐다고 밝혔다. 상고대는 영하의 온도에서 안개나 서리가 나무나 풀 따위 물체에 들러붙어 얼어붙은 것을 말한다.
설악산 사무소에 따르면 강풍 특보와 기습 추위로 설악산 중청대피소 일대에서 6일 오후 5시경부터 눈이 관측됐으며, 최저기온 –6.5℃, 최대풍속 28.9m/s의 강풍이 측정됐다.
김기창 설악산사무소 재난안전과장은 “갑작스런 추위로 인해 산행 시 저체온증, 탈진 등에 주의해야 하며, 특히 고지대 산행의 경우 장갑, 모자, 보온의류 등 방한용품과 비상식량 등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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