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2023년아시아평화학생바둑대회를 오는 12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양양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대회 모습.
아시아 학생들의 바둑 최강자를 가리는 ‘2023아시아평화학생바둑대회’가 글로벌 플랫폼 거점으로 도약하는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에서 오는 12월 2~3일 개최된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아시아의 오랜 전통 종목인 바둑을 통해 최근의 전쟁 국면에서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양양군바둑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유소년바둑연맹ㆍ양양군체육회ㆍ강원도바둑협회ㆍ아시아바둑연맹이 주관한다.
이번 대회는 주최국인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500여명의 학생이 참가해 바둑판을 놓고 자웅을 가릴 예정이다.
아시아에 거주하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고 오는 13일까지 선착순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대회는 양양군실내체육관에서 중고등부(32명), 초등학생 유단자부(32명), 고학년부(4∼6학년, 32명)ㆍ저학년부(1∼3학년, 32명), 꿈나무부(1∼6학년, 32명), 샛별부(1∼6학년 10개 부문 120명), 유치부 최강부(16명), 유치부 일반부(200명) 등 8개 부문에서 치러진다. 각 부문별 16강 입상자들부터 우승까지 1만원에서 최대 50만원까지의 상금과 상장, 트로피가 주어진다.
2023아시아평화학생바둑대회는 일본 오사카에서 제1회 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중국과 홍콩, 한국 등에서 매년 개최하면서 바둑 인구 저변 확대는 물론 성장기 청소년들의 올바른 두뇌 활용과 평화 메시지를 전하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
양양군과 양양군바둑협회는 아시아 학생들의 글로벌 인성 함양과 평화 교류의 장으로 활용하고 ‘글로벌 양양바둑’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이번 대회를 유치했다.
이장섭 회장은 “우리 양양군의 바둑이 강원특별자치도와 대한민국을 넘어 동북아는 물론 아시아 전체로 확산되고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가치관 정립과 두뇌 활용의 기폭제가 되도록 주도면밀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아시아평화학생바둑대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양양군바둑협회는 강원특별자치도바둑협회 우찬용 부회장(010-9542-3603, 이메일 접수 dncksdyd@naver.com)을 접수처로 정해 참가자 모집에 나서고 있으며, 대회 참가 학생들의 숙박 등 편의 제공은 이장섭 양양군바둑협회 회장(010-9480-3877)이 직접 맡을 예정이다.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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