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지난달 3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3년 가을철 산불진화대 및 감시원 발대식을 개최했다.
설악권 시·군이 지난 1일부터 오는 12월 15일까지 45일간을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는 등 산불방지활동에 돌입했다.
속초시는 지난달 16일부터 산불전문예방진화대를 조기 투입했고, 이달 1일부터는 산불예방 주·야간 감시원 92명을 배치했다. 지난달에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를 투입해 관내 산림연접지 15ha를 대상으로 인화물질 제거 작업을 실시했다.
또 40개의 산불감시초소를 점검 및 보수 완료하고, 산불무인감시카메라 1대를 이목리 감시탑 주변에 추가 설치했다.
고성군은 산불 조심기간 동안 산불전문예방진화대 56명과 산불 유급감시원 150명을 운영하고, 산불 진화용 임차 헬기 1대, 산불진화·출동차량 15대를 배치했다.
또 관내 산림 6,647헥타르 및 등산로 6개 구간 15.8km를 입산 통제 및 화기 인화물질 소지 금지 구역으로 지정하고 이달부터 산불 발생 주요 원인인 영농부산물(깻단 등) 파쇄작업에 들어갔다.
양양군은 관내 사유림의 39%인 5,766ha를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하고, 입산 통제를 알리는 깃발과 현수막 등 홍보물을 게시했다. 이에 따라 불가피한 사유로 해당 산림에 입산하고자 할 때는 사전에 군의 입산 허가를 받아야 하고, 같은 기간 관내에 소재한 모든 산림에서는 화기 및 인화·발화물질 소지가 원천 금지된다.
또 감시탑 11명, 순찰원 93명 등 총 104명의 산불감시원을 채용해 35개소에 배치하는 한편, 산불취약지역 9개소에 설치한 무인감시카메라와 드론을 통해 입체적인 감시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진화를 위해 인근 지자체인 강릉시와 진화헬기 1대를 공동 임차해 운용하고 있으며, 다목적 진화차량 11대·기계화 장비차량 2대 등 총 32종의 산불진화기계·장비를 운영하고,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41명을 채용해 산불예방에 나섰다.
장재환·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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