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ㆍ신활력플러스사업단, 로컬푸드 플랫폼 구축 속도전
공동체ㆍ생산자 조직ㆍ로컬푸드 직매장 등 총체적 기반 마련
‘생산↔유통↔소비’ 합리성 확보…지방소멸 위기 ‘대안’ 주목
김진하 양양군수가 농업기술센터에 설치한 스마트 팜 시설을 둘러보며 시너지 극대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양양군의 로컬푸드 산업화가 올해 2년차 사업을 맞아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동해안 글로벌 플랫폼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양양군이 농업 분야의 선진화를 위해 추진하는 로컬푸드 산업화는 건강한 먹거리의 선순환 공급을 통해 기존의 산업구조를 바꿔나가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올해 2년차 사업으로 진행하는 양양군 신활력플러스사업은 스마트한 농업 시스템을 안착시키며 농촌과 농업의 전통적 산업구조를 미래형 혁신모델로 개선하는 견인차 역할을 해내고 있다.
이는 동북아시아의 글로벌 플랫폼 거점으로 도약을 시작한 강원특별자치도가 추구하는 가치와 맥락을 함께하며 양양군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지렛대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지역농업, 스마트 체계로 전환
‘건강한 지역 먹거리에 진정한 농촌문화를 입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스마트 농촌ㆍ농업구현 뼈대를 만들어가고 있는 양양군 신활력플러스사업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로컬푸드 아카데미’를 열어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물론 전문가 그룹의 실효성 높은 컨설팅 등을 더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며 맞춤형 사업 추진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일본과 유럽 등 주요 선진국들의 성공적인 로컬푸드 산업화에 발맞춰 추진하는 양양군의 신활력플러스사업은 아카데미 운영을 기본으로 올해는 품목별 공동생산 조직화 지원사업 구체화에 이어 액션그룹 및 공동체사업 구체적 지원 등을 구현하며 가동 가능한 실질적인 플랫폼 구축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로컬푸드 산업화의 체계를 완벽하게 구축한 후 로컬푸드 상품화 기반 마련과 유통활성화센터인 로컬푸드 직매장을 건립하는 등 로컬푸드 산업화를 본격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양양군의 로컬푸드 산업화가 완성도를 높여 활성화 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품목별 공동생산 조직화, 로컬푸드 직매장 거점화 등 후속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총체적인 역량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양양군의 이 같은 전략은 지속 가능한 먹거리 전략으로 불리는 푸드랜드를 수립, 현재 추진하는 지역농업과 농촌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세계 각국의 먹거리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안전하고 건강하며 지역농업과 직접 연결’되는 스마트 체계로 승화시켜 나가는 것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이는 농업 분야의 스마트 시대를 맞아 로컬푸드의 개념을 ‘지역에서 생산된 먹거리를 장거리 이동과 다단계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고 지역에서 소비하는 먹거리 문화’로 확실하게 규정하고, 기존 농업의 유통구조 단계를 확 줄여 합리적인 생산과 소비가 가능하도록 유동하는 것으로 귀결된다.
이에 따라 양양군 신활력플러스사업단은 전통적 유통과정인 생산자→산지유통인(1)→산지유통인(2)→도매시장 법인→중도매인→소매점→소비자의 7단계를, 생산자→로컬푸드 직매장→소비자로 3단계로 크게 줄이는 유통구조의 근본적인 혁신을 지역에서부터 추진해 구현하는 것이어서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양양고속도로와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낙산지구 도심화 등 다양한 인프라 확충을 통해 양양군의 로컬푸드 산업화 시스템이 안착하면, 농가의 생산 수취 가격은 높아지고 소비자 판매 가격은 낮아져 그동안의 왜곡된 농특산물의 유통 가격을 바로 잡는 합리적인 가격 결정구조가 정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더욱이 양양군의 글로벌화를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김진하 군수의 미래지향적 안목과 중장기 투자 성과가 적극 행정과 맞물려 완성도를 높이면서 전국적으로 우려되는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최적의 대안으로서 스마트 농업시대를 여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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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구조 혁신모델로 신성장 주도”
김진하 강원특별자치도시장군수협의회장 구슬땀
강원특별자치도 18개 시장군수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김진하 양양군수(사진)는 민선 6기부터 ‘농작물은 농부의 발소리를 들으며 자란다’는 격언을 실천에 옮기며 천하지대본인 전통 농업 분야의 스마트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김진하 군수는 올해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착공을 시작으로 글로벌 관광인프라를 궤도에 올리는 동시에 서울양양고속도로와 신축 종합여객터미널을 연계한 군도 4호선과 5호선 확ㆍ포장으로 관광산업 활성화에 발맞춰 로컬푸드 산업화가 기반을 마련하게 되면, 실질적인 군민소득 창출의 근간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우리군의 본격적인 글로벌 경쟁력은 로컬푸드 산업화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요한 시기에 접어들고 있다”며 “강소농의 대표 주자로 도약하고 있는 우리군이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을 통해 가장 효율성 높고 지속 가능한 로컬푸드 기반을 마련하도록 체계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김진하 군수는 “우리군이 세계적인 선진 국가들과 경쟁이 가능하도록 농업 분야의 스마트 시스템 전환을 조속히 추진하하는 동시에 올해 로컬푸드 산업화 추진이 우리군의 산업구조 변화를 견인하면서 경쟁력을 강화해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모범 사례가 되도록 신성장 체계화 구축에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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