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의 바다목장화사업이 수산자원 회복 및 증강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지난 2011년 손양면 수산리 해역이 농림수산식품부 연안바다 목장화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2012년부터 올해까지 5개년 사업으로 바다목장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이에 따라 지난 4년간 40억원을 투입해 수산항 인근 해안에 인공어초 8종 534기와 방파시설 19기를 투하했으며, 강도다리와 돌가자미 등 종묘 48만7,304미를 방류했다.
그 결과,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이 인공어초 설치해역(손양면 수산리 지선)을 대상으로 추진한 자원조사에 따르면, 2012년 단위노력당 어획량(CPUE)이 496.5에 불과했지만, 사업 4년차인 지난해에는 5배 가량 많은 2,403.9로 크게 늘었다. 출현어종도 쥐노래미와 말쥐치, 뚝지, 조피볼락, 망상어 등 다양해졌다.
올해 10억원의 예산으로 마지막 연차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지난 6월 어촌계의 의견을 수렴해 쥐노래미 4만미를 방류했으며, 지난 23일에는 문치가자미 5만미를 방류하고 터널형 어초 43개를 투하했다.
이와 함께 이달부터 연안해역 관리와 어촌관광 자원화를 위한 9.77톤급 다목적관리선을 건조할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