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농업기술센터(소장 차영근)는 오는 11월 13일까지 야생동물 광견병 미끼 예방 백신을 너구리 등 야생동물 서식지역에 살포할 계획이다.
광견병은 모든 온혈동물에서 발생하는 질병으로 감염 동물에게 물리거나 할큄을 당할 경우 상처를 통해 동물, 사람에게 전파되는 인수공통전염병으로 사망률이 매우 높은 가축법정전염병(2종 전염병)이다. 최근 관내에서 광견병이 발생한 적은 없으나, 접경지역이어서 최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군은 미끼 백신 살포 요원과 군장병으로 살포단을 구성해 광견병 미끼형 백신(가로 3㎝, 세로 3㎝의 갈색 고체) 총 5만5,266여 개를 살포할 계획이다. 너구리·오소리 등 야생동물이 미끼형 백신을 섭취하면 체내에 광견병 항체가 생긴다.
살포 지역은 민통선 내를 포함한 고성군 전 지역으로, 너구리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의 5~6부 능선과 한우농가 주위 야산이나 하천 변이다.
군은 살포 장소에 안내 현수막과 관리 표찰(식별카드)을 부착해 야생동물 백신 섭취율을 검증할 예정이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 설악신문(www.sorak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