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고성군민의 날 및 수성문화제가 지난 22~23일 이틀간 고성종합운동장과 간성시가지 일대에서 다채롭게 펼쳐졌다.
지난 22일 오전 11시 수성제례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 수성문화제는 종합운동장 주차장 일대에서 연 제작, 전통다도, 솟대 및 장승만들기 등 20여가지의 다양한 체험행사들이 진행됐다.
종합운동장에서는 7년만에 부활한 읍면대항 친선축구대회가 열띤 응원전 속에 열렸다. 대회 결과 거진읍이 결승에서 죽왕면을 승부차기로 누르고 우승했다.
수성문화제는 식전행사로 간성초교~간성시가지~종합운동장(동문)에 이르는 코스에서 각 읍·면별 주민들의 가장행렬 시가행진이 진행된 후 종합운동장에서 개회식을 열었다.
개회식은 토성면을 필두로 각 읍면별 주민들이 지역별 특색을 나타내는 다양한 퍼포먼스로 입장해 주민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간성읍성 축성쌓기를 선보인 간성읍이 올해 처음 도입된 입장상(상금 200만원)을 수상했다.
개회식이 끝난 후 코미디언 이용식 씨의 사회로 군민노래자랑 및 축하공연이 펼쳐졌고, 밤 9시부터 불꽃놀이가 진행돼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이틀 동안 이어진 체험 및 문화예술행사와 풍물장터는 주민들에게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했다.
주기창 수성문화제 위원장은 “따사로운 가을 햇살 속에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주민화합의 한마당 축제가 됐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제34회 고성군민의 날 및 수성문화제가 열린 가운데 간성시가지에서 각 읍면별 가장행렬이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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