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녹색생태공원을 개원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양양군이 농업기술센터 내에 조성한 녹색생태공원을 개원하고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힐링 시간을 제공한다.
양양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9일 오전 10시 김진하 군수와 오세만 군의회 의장, 김남석 강원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 황병길 농업기술센터 소장,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녹색생태공원 개원식을 가졌다.
양양군 녹색생태공원은 기후변화에 따른 북부 동해안의 자생식물을 보존하고, 아열대 기후에 대비한 다양한 식물 생태공간과 주민 휴식처 제공을 위해 지난해 10월 공사에 들어가 이번에 개원하게 됐다.
녹색생태공원은 총사업비 33억여원을 투입해 7,758m2 규모로 조성했으며 △식물을 중심으로 자연물과 인공물로 가꾸어진 ‘정원’ △식물 유전자원을 수집·증식·보존하고 연구하는 ‘식물원’ △주민들에 휴식처를 제공하기 위한 ‘공원’의 기능을 통합해 남대천 주변 생태환경과 조화된 사계절 아름다운 자연 녹색공간으로 조성됐다.
특히, 식물원에는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계절초화원’을 비롯해 수생식물을 다양하게 생태관찰할 수 있는 ‘수생식물원’, 기후변화에 대비한 아열대과수 적응 시험 및 생태학습 공간을 위한 ‘아열대 식물원’ 등으로 구성됐다.
또 야외에는 진입로변 미관을 고려한 ‘계수나무길’, 지역 명품 낙산배·사과·감나무 등 과수 홍보를 위한 ‘과일생태원’, 기후변화에 따른 동해안 자생식물 보존을 위한 ‘자생초화원’, 분재 전시 등을 위한 ‘자연마당’, ‘복자기나무숲’, ‘소나무동산’ 등이 조성돼 쉼을 전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는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산책하며 감상할 수 있는 음악시설과 파고라와 의자, 테이블 등 편의시설도 갖췄다.
김진하 군수는 “녹색생태공원이 자생식물의 보존과 함께 남대천 주변 환경과 조화된 생태공간으로서 군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 설악신문(www.sorak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