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거진읍에 소재한 조은내과 원장이 응급상황에 처한 60대 환자의 생명을 빠른 응급처치와 119 신고로 구했다.
고성군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2시경 식은땀을 흘리고 호흡곤란 상태인 창백한 얼굴의 60대 남성환자가 조은내과를 내원했다.
이에 이만 조은내과 원장은 응급상황임을 판단하고 곧바로 119에 신고한 후 오후 진료를 기다리던 환자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119차량에 동승해 속초의료원까지 직접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를 시행했다.
이 환자는 속초의료원에 인계된 후 닥터헬기로 강원대학교병원으로 후송됐고, 현재 치료 후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다.
김선미 보건소장은 “오후 진료를 휴진하고 119 구급차량에 동승해 심폐소생술을 진행하며 지속적인 응급처치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아 소중한 한 생명을 살린 이만 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환자의 보호자는 조은내과를 방문해 감사의 표시를 전했다. 이만 원장은 “의사로서 생명을 살리는 의무를 다한 것 뿐”이라며 “함께 고생한 간호사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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