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진쑥·버섯 등 가공산업 활성화
김영하 조합장, 공유·협업 돋보여
서광농협이 특화사업의 6차 산업화를 견인하며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장학금 전달식 모습.
전국 최고의 인진쑥 상품화로 브랜드를 쌓아온 양양 서광농협(조합장 김영하)이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과 연계한 거점농협으로 버섯 등 산채산업화를 통한 웰빙농협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광농협은 그동안 김영하 조합장과 박종철 전무 등 직원들이 구슬땀을 흘려 반석 위에 올려놓은 인진쑥 농협이라는 브랜드가치를 표고버섯을 주재료로 한 ‘국물생각’을 출시하면서 산채를 특화한 6차 산업화로의 지역농협 산업 구조 전환점 마련에 성공했다.
서광농협은 양양산 두릅을 비롯해 각종 버섯과 산채를 농가에 보급, 산업화 기반을 확고히 다지는 동시에 제품 경쟁력도 크게 높이고 있다. 이는 설악산 첫 자락에 위치한 지리적 여건을 최대한 살려 인진쑥에 이어 버섯과 산채 등을 기반으로 한 웰빙제품을 확대 생산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양양군의 핵심사업인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이 올해부터 본격화하면, 전국적으로 많은 관광객이 몰려 이곳에서 생산하는 로컬푸드 상품의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하 조합장과 서광농협의 실무책임자인 박종철 전무는 최근 빠르게 변화하는 로컬푸드 시장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산업화 구조 강화와 마케팅 확대 등을 통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광농협은 실질적인 조합 발전을 구현하기 위해 전국을 오가며 시장조사와 경쟁력 분석 등을 거쳐 신성장 사업을 육성하고 있으며, ‘국물생각’을 비롯해 ‘표고버섯 국물다시팩’, ‘표고버섯 한 알 육수’, ‘한 끼 버섯모듬’, ‘실속 간편 요리세트’ 등 다양한 버섯 가공제품을 전국 유통망으로 시판해 지역농협의 6차 가공산업화를 견인하고 있다.
또 코로나19 3년 동안 서광농협은 주력 제품의 국내 시장 점유와 함께 미국과 대만 등 해외 수출물량도 늘려나가고 있는 가운데 원재료 생산 기반 확대→가공사업 활성화→유통구조 개선 등 소비자들과의 직거래로 가성비 높은 제품을 다수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김 조합장과 박 전무는 조합원들과 소통 창구를 확대해 의견을 수렴한 후 직원들과 협업을 통한 경쟁력 높은 상품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농협중앙회 대의원을 맡고 있는 김영하 조합장은 돌봄대상자 어르신들이 ‘농업인행복콜센터’를 통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후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박종철 전무는 경제사업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를 실무적으로 책임지면서 서광농협의 미래 청사진 구현에 헌신하고 있다.
서광농협은 대학생과 고교생 등 조합원 자녀 장학금 지급과 원로 조합원 난방비 및 축하금 지원 등 조합원 복지증진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김영하 조합장은 “신성장 사업을 맞춤형으로 추진해 조합의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조합원 복지를 선도하는 우량조합으로 지속 가능한 경영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김영하 조합장
박종철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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