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명녀 작가의 ‘오! 해피데이’.
2023 제6회 설악사진작협회 정기회원전이 오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속초 아트플렛폼 갯배 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설악사진가협회(회장 임흥빈)는 올해 창립 제6주년을 맞아 ‘시간 흐름’이라는 주제로 아름다운 풍경을 계절과 시간 흐름에 따라 다양한 형상과 비경, 감성적이고 회화적인 이미지를 담은 사진 13점을 선보인다.
고인영 작가는 설악산 눈꽃을, 고명녀 작가는 해바라기꽃을 다중 촬영 기법으로 연출했다. 김시권 작가는 울산바위 봄 풍광을, 김주향 작가는 시각 창작 기법으로 촬영한 영랑호의 봄날을, 권영희 작가는 연꽃 봉우리에 물방울이 맺힌 싱그러움을 표현한 작품을 전시한다. 박명호 작가는 영랑호의 시간의 흐름을 장노출로 표현했고, 서희영 작가는 영랑정의 일출을 담았다. 윤진순 작가는 울산바위 가을 풍광을, 임흥빈 작가는 외설악의 진달래가 봄을 맞이하는 일출 풍경을, 유형일 작가는 가을에 스며드는 영랑호를, 지학인 작가는 속초해변의 설경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최근규 작가는 갈대 풍경 작품을, 홍춘희 작가는 일출과 운해를 품은 녹차밭의 아름다운 풍경을 선보이는 등 사진을 통해 순간을 멈추고 감정을 표현한 다양한 작품이 이번 전시에 내걸린다.
서희영 설악사진가협회 사무국장은 “사진은 사물과 기술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작가의 메시지를 담아서 전달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예술로 승화된다”고 말했다.
장재환 기자
김시권 작가의 ‘설악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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