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디자인 도색을 마친 설악산 관문 상징조형물.
속초시는 설악산 관문에 위치한 상징조형물을 설악동의 영광을 되찾자라는 의미에서 ‘다시, 설악!’을 모토로 디자인 도색 작업을 실시하고 친환경적인 외관을 공개했다.
설악산 관문 상징조형물은 지난 2012년 설악산 진입로에 설치된 전망대 기능을 갖춘 아치형 조형물이다. 그동안 낮은 높이로 인한 전망대 기능 상실, 시설 노후화, 빛바랜 색상과 밋밋한 디자인으로 철거 목소리도 있었으나, 이번 디자인 도색 작업을 통해 새롭게 탈바꿈했다.
이번 디자인 도색은 설악의 고유성은 잃지 않되 새롭게 그려나가는 설악산이 되기를 희망해, 채도가 낮은 컬러들을 사용해 보다 부드럽고 친숙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또 소나무, 울산바위, 반달가슴곰 등 설악산을 대표하는 이미지를 스케치 형태의 예술적인 월아트로 구상했다.
이병선 시장은 “향후 설악항 어촌뉴딜 300 사업으로 새 단장하게 될 설악해맞이공원 일원과 설악산로의 쌍천과 송림공원, 주변의 카페들을 하나로 묶는다면 설악권형 체류 프로그램이 새롭게 탄생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설악산 관문 상징조형물의 디자인 도색은 새로운 도약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정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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