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연어자연산란장이 들어서는 남대천 하구 일대 전경.
연어자연산란장 조성사업 조감도.
양양군을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김진하 양양군수가 지난 10년간 공들여 조성한 남대천 르네상스 사업이 국내 최초 연어자연산란장 착공을 기점으로 완성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내리 3선에 성공한 김진하 양양군수는 쉼 없는 현장 중심 군정 운영을 바탕으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 조기 실현과 함께 남대천 르네상스 사업 등 핵심사업을 왕성하게 추진하고 있다.
특히,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시너지 효과를 배가하기 위해 종합여객터미널 개장에 발맞춰 연계 도로 확장 추진 등 육상교통 인프라 확충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 동해북부선 역세권 개발 사업 등 미래 정주권 도시 청사진을 현실로 구현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글로벌 플랫폼과 연계한 교통망 구축, 차별화된 정주 공간 조성, 미래 농수산업 모델 제시, 지속 가능한 관광산업화, 청년행복 공공임대주택 건설, 재난안전망 구축 등 미래 삶이 행복한 도시 조성을 구현, 소멸위기를 극복하는 동시에 인구회복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환경생태 글로벌 플랫폼 기대
김진하 양양군수가 주요 현안 사업 가운데 군민들의 젖줄이자, 양양군의 오랜 역사성을 지닌 남대천을 문예부흥과 연계해 추진해오고 있는 남대천 르네상스 사업이 국내 최초 연어자연산란장 조성사업으로 완성도 높이기 들어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5일 양양군 손양면 송현리 동해생명자원센터 인근 부지에서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 국내 최초 연어자연산란장은 세계적인 환경지표로 불리는 연어의 일생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거점으로 환경생태 글로벌 플랫폼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손양면 498-4번지 일원에 5만8,152㎡의 사업 부지에 조성되는 연어자연산란장은 부지 매입비 포함 총 232억원(국도비 포함)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양양군과 동해생명자원센터는 캐나다와 일본 등의 친환경 자연산란장을 벤치마킹해 남대천 연어자연산란장을 친환경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이곳에는 연어의 소상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자연하천수로를 중심으로 연어연구관과 연어전시체험관, 야외학습장, 생태공원, 관찰마운드, 관찰데크 및 트레킹코스 등 교육과 체험시설이 들어서고, 주차장, 유수관리실 등 공공편익시설도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일본 무라카미시가 세계 최초로 연어박물관에 조성한 연어의 자연산란 관찰수로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최초로 연어자연산란장이 조성되면, 연어의 자연회귀율 증대는 물론 관광자원화와 친환경 생태학습 거점으로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군과 동해생명자원센터는 이 시설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봄에는 황어, 여름에는 은어 등 남대천의 향토어종을 자연하천수로로 유인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그동안 15개 어도를 개선하고 토속어종 치어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연어자연산란장이 들어설 남대천의 생태복원에 주력하고 있다.
동해생명자원센터 협업체계 극대화
연어자연산란장 조성사업을 양양군과 함께 추진하는 동해생명자원자원센터는 우리나라 최고의 연어전문 연구기관으로 양양출신의 김두호 센터장이 김진하 군수의 남대천 르네상스 추진사업과 발맞춰 친환경 플랫폼에 더해 교육과 경제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있다.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생명자원센터는 우리나라 연어회귀율이 평균 1%에도 못 미치는 가운데 회귀율 높이기를 위해 해수순치 겨울방류 시범사업를 통해 연어산업화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해 가고 있다.
이는 갈수록 낮아지는 회귀율과 매년 들쭉날쭉한 생산량을 극복하는 동시에 회귀 시간을 단축해 어업인 소득증대와 산업화로 잇기 위한 대안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더욱이 이 사업은 기존의 어린연어 방류와는 달리 동해생명자원센터 축양장에서 2∼3개월 성장시킨 후 15cm 정도의 중간연어로 키운 다음 12월경 바다로 방류하는 방식으로, 동해생명자원센터는 중간 크기로 자란 연어를 남대천에 방류하게 되면, 생존 확률이 월등히 높아지는데다, 기존의 자연 방류 시 평균 2∼4년 걸리던 회귀 시기를 2년 이내로 앞당길 수 있어 자원량 증대 효과가 커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동해생명자원센터는 그동안 축적한 남대천 첨연어연구와 연어산업화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국내 최초 연어자연산란장 조성사업이 시너지를 더하도록 조성사업 협업체계를 확실하게 구축하고 본격적인 사업 진행에 힘을 쏟고 있다.
동해생명자원센터는 오는 12일부터 본격적인 회귀 연어 포획을 시작할 계획인 가운데 국내 연어 최대 회귀 하천인 양양 남대천을 생명과 경제가 함께 공존하는 글로벌 하천으로 승화시켜 나가기 위한 포획과 방류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 소상하는 연어들은 3년에서 5년 전 크기 4~6cm, 무게 1g 내외로 사육, 방류 후 30~50일간 하천에 머물다 바다로 이동, 북태평양에서 2~4년 성장한 후에 산란을 위해 돌아오는 남대천 연어다.
최근 5년간 환경변화와 기후변화 등으로 연어 회귀량이 감소 추세이긴 하지만, 김두호 센터장과 연구연구자들은 지속적인 방류사업 시스템 개선과 해상 방류 등 다양화하면서 최근 회귀율 상승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특히, ICT(정보통신기술) 기반의 자동화시스템 도입에 따라 어린 연어 생존율도 높아져 향후 회귀율 증가도 기대하고 있다.
김두호 센터장은 “국내 최초 연어자연산란장이 양양군의 글로벌 플랫폼 거점이 되도록 함께 협업해 완성도를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연어산업화의 새로운 전환점 마련을 위해 다양한 연구와 시도에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남대천 건강성ㆍ경제성 창출 가시화
우리나라 회귀연어의 70∼80%가 소상하는 모천인 양양 남대천은 말 그대로 연어의 고향이다. 건강한 하천 생태계의 지표로 불리는 연어가 가장 많이 소상하는 남대천은 생태계의 보고로, 양양군은 연어자연산란장 조성사업과 맞물려 김진하 군수 주도로 남대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그동안 낙산해변과 연결된 남대천 하구의 친환경 정비를 통해 더 많은 연어가 원활하게 소상할 수 있는 ‘친수통로’를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남대천 하구를 친환경 생태공간으로 재구성해 방문객들의 이용률을 높여 적정한 경제성 창출도 가시화하고 있다.
양양군은 연어자연산란장이 지난 20년 동안 추진해온 연어산업화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판단 아래, 남대천 하류는 방문객들의 이용도를 높게 하고, 중류는 소상하는 연어의 자유로운 이동통로로, 상류는 연어를 통해 하천의 건강성을 다시 한 번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친환경 생태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김진하 군수는 “우리나라 연어의 모천인 남대천이 글로벌 생태하천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국내 최초로 조성하는 연어자연산란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군의 연어자연산란장 조성사업이 지난 5일 착공식을 시작으로 본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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