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청 카누팀 주희(맨 오른쪽) 선수를 비롯해 한국 용선 대표팀이 제19회 황정우 아시안게임 시상식 후 동메달을 목에 걸고 즐거워하고 있다.
속초시청 카누팀(감독 이은경)의 주희 선수가 제19회 황정우 아시안게임에 한국 여자 드래건보트(용선) 대표팀으로 출전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용선팀은 지난 6일 중국 저장성 원저우 용선스포츠센터에서 항저우 아시안게임 마지막 경주로 열린 1000m 결선에서 4분55초668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용선은 키잡이와 북잡이 각 1명, 노잡이 10명 등 12명이 한 팀으로 구성된다.
주희 선수는 앞서 지난 4월 경남 고성에서 열린 2023년 카누 스프린트 및 용선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카누 C-1 4위로 용선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한국 여자 용선 대표팀이 단독으로 아시안게임 메달을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대회 때 북한과 단일팀을 꾸려 여자 500m에서 금메달, 200m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당시 속초시청 카누팀 강초희가 출전했다.
부여여고 출신으로 지난 2020년 속초시청팀에 입단해 올해로 실업 3년 차인 주희 선수는 올해 회장배 전국카누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으며, 2021년 제38회 전국카누선수권대회 C-1 500ｍ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었다.
한편, 속초 출신 탁구 국가대표 장우진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복식에서 은메달, 단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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