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회 설악문화제가 지난 6~8일 개최됐다.
가을이 무르익으면서 설악권에서는 각종 축제와 행사가 쉴 새 없이 이어지고 있다.
‘세계, 인류의 미래, 산림에서 찾는다’를 주제로 지난달 22일 개막한 2023강원세계산림엑스포가 2주만에 관람객 5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연일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폐막식은 10월 22일 오후 4시 주행사장 솔방울전망대 무대에서 개최된다.
부대행사로 고성에서는 6일 백두대간 평화트레킹대회에 이어 산림엑스포 기간 동안 DMZ평화탐방투어와 온라인테마별스탬프투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DMZ평화탐방투어는 오는 21일까지 매일 오후 1시에 엑스포행사장에서 출발한다.
속초에서는 청초호유원지 분수광장에서 다채로운 모양의 국화와 야간 경관조명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2023 속초 국화전’이 펼쳐지고 있다. 양양 송이밸리자연휴양림에서는 목공예체험을 진행 중이고, 오는 10일부터 22일까지 국화전도 열릴 예정이다.
설악권 대표 지역축제도 풍성하게 열렸다. 고성군에서는 지난달 20~21일 2일간 고성군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제41회 군민의날 및 수성문화제를 개최돼 향토문화의 전통과 맥을 이어갔다.
지난 4일에는 양양군의 전국적인 특화축제인 송이와 연어축제가 올해 처음으로 통합으로 개막해 8일까지 5일간 방문객들로 넘쳐났다.
속초에서는 지난달 23일 제58회 설악문화제의 첫 행사로 설악산에서 ‘달마! 능선길 걷기’가 진행된 데 이어 10월 4일에는 성화 채화와 봉송행사가 열렸다. 이어 지난 6일 설악산 소공원에서 산신제를 시작으로 8일까지 제58회 설악문화제가 시승격 60주년을 맞아 다채롭게 진행됐다.
각종 행사도 이어졌다. 지난달 10일 2023 제4회 속초반려견문화축제 ‘모여라! 멍멍’이 속초 엑스포 상징탑 앞에서 개최됐다. 고성에서는 지난 7~8일 통일전망대와 금강산 화암사에서 영성음악 공연과 요가, 이야기, 여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고요콘서트’가 진행됐다. 화진포해수욕장 일원에서는 카라반, 차박, 캠핑 등 300팀 가량이 참가한 ‘2023 대한민국 평화1번지, 고성 캠핑페스타’가 7일부터 2박3일간 펼쳐졌다. 토성면 봉포리 해풍공원에서는 지난 6~8일 ‘봉포리 죽도 하트썸 축제–사랑아 토성해’가 처음 개최됐다. 양양 수산항에서는 가을 바다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2023 수산항 바다체험축제’가 지난 4~8일 개최됐다.
오는 21일에는 ‘2023 전국 속초사잇길 노르딕워킹 페스티벌’이 영랑호 잔디광장과 속초사잇길 일원에서 개최돼 노르딕워킹의 붐 확산에 나선다. 오는 22일 강원세계산림엑스포가 폐막하면 26일부터 29일까지 고성통일명태축제가 거진읍에서 개최된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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