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의 올해 첫 가을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 가운데 지난 2일 중청대피소 주변에서 등산객이 대청봉을 배경으로 단풍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가을을 알리는 단풍이 지난달 30일 설악산에서 첫 관측되면서 본격적으로 물들이기 시작했다. 기상청은 올해 설악산 단풍 시작은 지난해보다는 1일, 평년보다는 2일 늦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부터 단풍이 본격화한 설악산은 1일 평균 최저 기온이 10.6도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5도보다 조금 높아지는 등 갈수록 늦더위로 인해 가을 단풍이 물드는 시기가 조금씩 늦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단풍의 시작은 산 전체가 정상에서부터 20%가량 물들었을 때를 일컫고, 단풍 절정은 80%가량 물들었을 때를 기준으로 한다. 대체로 단풍 절정은 일반적으로 단풍 시작 약 20일 이후에 나타나기 때문에 이달 중순경 절정에 이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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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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