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농협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김영지 조합장이 농협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고 김일수 전 조합장 별세에 따라 치러진 강현농협조합장 보궐선거에서 김영지(53) 전 전무가 당선됐다.
양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실시된 강현농협조합장 보궐선거 결과, 기호 3번 김영지 후보가 총 유효투표 828표 가운데 620표(74.9%)를 획득해 기호 1번 김진호(155표) 후보와 기호 2번 김명래( 53표) 후보를 큰 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이번 강현농협조합장 보궐선거에는 전체 조합원 선거인수 1,011명 중 830명이 참여해 82%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김영지 조합장의 임기는 오는 2026년 3월 20일까지다.
이날 보궐선거 후 양양군선관위로부터 당선증을 교부 받은 김영지 조합장은 곧바로 강현농협조합장에 취임하고 공식적인 업무 활동에 들어갔다.
당선증 교부식에서 김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고인이 되신 고 김일수 조합장님의 깊은 뜻을 잘 헤아려 우리 강현농협이 북양양IC 거점농협답게 경쟁력을 더욱 높여 조합원님들 모두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김영지 조합장은 강현면 상복리 출신으로 회룡초, 강현중, 양양고와 관동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9년 9개월 동안 지역농협에서 근무한 후 지난달 고 김일수 조합장의 갑작스러운 별세 후 전무직을 사퇴했다. 그는 낙산지점의 전면적인 개보수와 신축 종합청사의 인허가 및 중앙회로부터의 무이자자금 지원 마무리를 통한 경영안정화를 공약한 바 있다.
신임 김영지 조합장은 “아직도 많이 부족한 저에게 큰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조합원 여러분들과 함께 선의의 경쟁을 해주신 두 선배 후보님들에게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드리며, 조합원들의 화합과 새로운 동력을 바탕으로 강현농협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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