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는 전 세계 최초로 개최되는 국제승인 엑스포라는 점에서 국내외 안팎의 관심이 높다. 지난 9월 22일부터 오는 10월 22일까지 30일간 설악권 5개 시군에서 한마당의 잔치로 펼쳐진다. ‘대한민국 산림수도 강원’의 브랜드를 전 세계에 각인시킬 수 있는 기회이다.
우리 강원도에서 개최되는 산림 엑스포는 자치단체로서는 처음 유치되었다는 점에서 어느 엑스포에 비해 그 의미와 성격이 다른 것이 특징이라 하겠다. 더 큰 의미는 강원 세계산림 엑스포 개최로 국가적으로 세계관광의 오늘과 내일을 비교, 확인함으로써 관광입국의 목표를 앞당길 수 있는 전기가 될 것이며 우리 설악권 엑스포를 통해 경제, 사회, 문화 등 전반에 걸쳐 모든 관광자원을 총동원 우리 지역의 부가가치를 높여 국내외에 보여줌으로써 한국 관광의 1번지로 자리매김하고 우리 도민과 설악권 시민에게는 무한한 자긍심과 긍지를 심어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본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국제적 행사를 맞는 우리 도민은 물론, 1속초시민에게는 성공적인 엑스포를 이끌어낼 주인 정신과 의지로써 동참해야 하는 지상과제가 부여된 것이다.
그러나 시민 중에는 강원 세계산림 엑스포가 우리 설악권 지역서 열리는 흐름조차 모르고 있어 다소 걱정스럽다. 앞으로 행사 기간이 2주밖에 남지 않았지만 지금부터라도 주인된 도리로서 어떠한 자세로 함께 참여할 것인가를 고심하고 실천에 옮겨야 한다.
바라건대 유관기관 및 단체 그리고 각종 자생조직이 앞장서 각 후원회 분과위별로 구성된 사업계획에 의해 국내·외로 참여 분위기를 확산시켜 추진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설악권 시민은 이번 엑스포가 주개최지인 고성지역에 국한하여 열린다고 자칫 잘못 인식해서는 안 되며, 개최지를 오가는 설악권 전체 또는 더 나아가서는 도 전체의 도시, 농촌 등의 볼거리, 먹을거리, 살거리, 쉴거리 등 다채로운 관광자원이 엑스포와 연계한 거대한 연출의 장이 되도록 함께 해야 한다.
또한 이 기간을 통해 천혜의 관광자원 설악산과 청정 동해의 참모습, 설악권 시민의 선진의식 수준과 문화생활 그리고 친절하고 순박한 심성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상가 음식점 등 업소와 택시업계에 이르기까지 친절하고 편안하며 바가지요금이 없는 감동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시민 몫의 과제가 확실히 뒷받침돼야만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가 인상 깊은 세계인의 축제 한마당으로 승화되고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을 것이다.
장세호/전 속초시 지방행정 동우회장·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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