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연어축제는 미래자원가치인 연어를 테마로 인기축제를 견인하고 있다.
양양군의 송이와 연어축제가 올해 처음으로 통합축제로 열린다.
김호열
양양문화재단 이사
양양군의 전국적인 특화축제인 송이와 연어축제가 올해 처음으로 통합으로 개최된다.
양양군과 문화재단은 ‘2023 송이&연어축제’를 오는 10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남대천 둔치와 다목적광장, 전통시장 일대를 중심으로 글로벌 특화축제로 열기로 하고 성공 개최를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1면에서 이어짐
올해 봄부터 7차례에 걸친 자문회의를 통해 ‘선택과 집중’의 전략으로 두 축제를 통합해 글로벌화를 진행하기로 한 양양문화재단은 새로운 맛과 공간, 스토리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마무리 준비에 한창이다.
올해 통합축제는 로컬, 공간, 마켓을 키워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중이어서 이전 축제와는 달리 규모와 공간 면에서 크게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참여부스가 180여동으로 2배 증가했으며, 축제 시간대도 오후 9시까지 다양한 야간프로그램이 선보이게 된다.
통합축제의 일정을 살펴보면, 오는 10월 4일 개막식 공연과 함께 7일 메인 공연이 한 번 더 펼쳐질 예정이며, 이외에도 관내 상인 및 주민, 그리고 강원특별자치도내 대학생들이 함께 펼치는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연이어 준비돼 다양성을 크게 높였다. 특히, 축제기간 킬링 콘텐츠로 가장 큰 인기를 모으는 연어 맨손잡기는 이번 축제 5일 내내 진행되며,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에 나서고 있다.
더욱이 지난 8월 모집을 거쳐 9월 추첨을 완료한 축제 참여 부스는 총 210여동에 이른다. 이는 각각 추진되던 이전 축제에 비해 약 2배가 넘는 규모로 송이판매, 먹거리, 농특산, 일반 및 체험부스 등으로 구성돼 다양한 즐길거리와 체험거리를 크게 확대했다.
이에 따라 양양문화재단은 이들 부스의 효율적 배치를 위해 크게 송이존과 연어존으로 구분했으며, 원형 공간배치를 통해 이동 동선은 줄이되, 셀러들와 체험객들의 만남을 더욱 친밀하게 유도했다고 밝혔다.
두 개의 공간 사이에는 힐링존을 배치해 송이존과 연어존의 브릿지 역할을 하게 되며 축제장을 찾은 체험객들의 편안한 쉼터 공간이 될 전망이다.
통합축제의 프로그램은 10월 4일 개막식과 축하공연, 불꽃쇼가 펼쳐질 예정이며, 넷째 날인 오는 7일에도 대형 클래식 공연이 한 번 더 찾아갈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또 이번 축제 주요 출연진으로는 홍진영, 박현빈, 아이비, 서울팝스오케스트라가 콜라보 무대를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그간 축제를 키워주고 사랑해주신 지역주민과 상인들을 위한 밤 행사도 마련 중이며, 도내 대학생들과 즐기는 MZ세대의 밤 행사도 기획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켓 도입한 ‘글로벌 축제’ 기대
우리나라의 가을을 대표하는 송이축제와 연어축제를 통합한 제1회 송이&연어축제는 ‘송이&연어, 문화를 만나다’를 주제로 고품질을 인정받는 송이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개최해온 연어를 소재로 현대적 축제 요소인 마켓을 접목해 자연과 경제를 함께 어우르는 글로벌 축제로 첫 시험대에 오른다.
양양군과 문화재단은 그동안 자체 분석, 전문가 자문, 여론조사,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검증을 통해 ‘선택과 집중’이라는 전략을 통합축제에 접목해 시너지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늦 가을 송이철과 연어 소상철이 교차하는 10월 초순을 개최 시기로 확정하고 송이는 자연식생을 알리며 특산물 중심으로 축제테마를 전하고, 연어는 환경교육의 장과 연어 브랜드를 널리 알리며 글로벌 축제로의 전환점 마련에 힘을 쏟았다.
무엇보다 통합축제는 연어의 지리적 특성과 교육, 환경, 생태적 가치를 심도 있게 적용해 새로운 맛과 공간, 스토리를 탄생시킬 수 있는 매개체로 활용도를 높여 기존 개별 축제보다 더 한층 업그레이드된 글로벌 축제로의 변화와 다양성을 높일 계획이다.
밤 9시까지 야행 공연 신설 ‘주목’
양양문화재단은 올해 첫 통합축제 개최에 따라 남대천 주변에 최초로 공간 디자인 개념을 접목하는 데다, 축제 시간도 밤 9시까지로 확장하는 등 최근 주목받는 야행 프로그램을 특별하게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양양군과 문화재단은 ‘글로벌 도시 도약은 문화부터’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올해를 ‘로컬체험 문화도시’로 전환하는 첫 해로 삼고 제1회 송이&연어 통합축제 성공 개최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 구축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이에 따라 문화재단은 로컬체험 문화도시로의 도약을 위해서는 올해 첫 통합축제의 성공 개최가 중요하다고 판단, 탄탄한 기획력 구성과 함께 경쟁력 높은 ‘로컬체험 문화도시’의 도약을 위한 핵심 콘텐츠로 연중 축제 개최와 참여 확대 활성화에 많은 공을 들였다.
이를 위해 지역로컬 문화예술성 다양화를 위한 ‘양양로컬 문화위크’를 비롯해 명사십리 아름다운 해변을 로컬체험 문화도시의 핵심 요소로 승화시켜 나가는 버스킹 등 다채로운 해변 이벤트를 펼쳐 큰 호응을 있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 다목적 광장에서는 월 2회 토요일 특별공연을 열고, 지역경제 연계 활성화를 위해 통합 축제를 시작으로 10월에는 전통시장 다목적 광장을 배경으로 주말ㆍ휴일과 4ㆍ9일 장날에 맞춰 전통시장 문화 활성화 사업을 정기적으로 열어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고 있다.
‘글로벌 로컬 가치 높이기 출발’
앞서 올해 초부터는 미래자원인 연어의 글로벌 특화전략 마련을 위한 아기연어보내기 체험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특화축제에 들어가 남대천 벚꽃축제를 비롯해 여름에는 양양비치불꽃페스티벌, 가을에는 뚝방꽃길축제 등 맞춤형 계절축제를 신설해 릴레이 개최에 나서며 양양군의 로컬 가치를 글로벌화 수준으로 높여나가고 있다.
문화재단은 미래 세대들의 지역문화예술 동화와 견인을 위해 지속 가능한 활성화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웰컴센터 1층에 ‘YY 문화플랫폼’을 조성해 청소년 커뮤니티센터로 활용도를 크게 확장하고 있다.
김호열 양양문화재단 이사는 “‘주민들의 삶이 곧 축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일상 회복을 맞아 지역축제에 스며들도록 다양성과 수용성을 높이고 있으며, 마을축제부터 지원을 강화하며 글로벌 문화예술 플랫폼 기반을 튼실하게 구축하고 있다”며 “올해 처음으로 송이와 연어를 통합한 제1회 송이&연어 통합축제에 많은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연어축제는 미래자원가치인 연어를 테마로 인기축제를 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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