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시 승격 60주년 기념 속초시민대상 5개 부문 첫 수상자로 지역개발대상 한영환, 문화예술대상 박민효, 사회봉사대상 윤강준, 교육학술대상 김종희, 체육진흥대상 김현섭씨를 선정, 지난 19일 발표했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6일 오후 7시 엑스포 잔디광장에서 개최되는 ‘2023년 속초시 승격 60주년 기념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영환 지역개발대상 수상자는 초대 속초시의회 의원, 제2대 부의장 및 속초붉은대게산업육성사업단장을 역임하며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다양한 의정활동과 더불어 붉은대게 산업이 지역 특화사업으로 정착하는데 기여했다. 또 장사동새마을발전위원장으로서 속초 북부권 군사규제 완화 건의 등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활동도 적극 전개했다.
박민효 문화예술대상 수상자는 제12대, 13대 속초민예총 회장을 역임하며 2016년 속초음식축제 개최, 2020년 상도문 돌담마을 지역브랜드 사업 선정 등을 통해 민예총이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및 문화도시 속초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일조했다. 또 사진작가로서도 다양한 창작 활동을 통해 다수의 공모전에서 수상하는 등 지역 사진 예술을 한 단계 발전시켰다.
윤강준 사회봉사대상 수상자는 탈북 여성, 폐광지 어르신, 농촌지역 무료검진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해오며 척추 전문의로서 의료기술 노하우를 국내외에 전파해왔다. 또 지역 출신 출향인으로서 산불피해 성금 1억원 및 속초연탄은행 화물차량 기부 등 각종 선행과 남다른 고향사랑으로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김종희 교육학술대상 수상자는 1973년부터 2001년까지 28년간 교육계 일선에서 지역 중등교사로 재직하며 모범교육자로서 후진 양성에 힘써왔다. 퇴임 후에도 속초여고총동창회장, 속초시여성단체협의회장, 제7대 속초시의회 의장 등을 역임하며 모교 장학금 확대, 어려운 청소년 돕기 등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김현섭 체육진흥대상 수상자는 속초시청 육상실업팀 경보선수로 활동했으며,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 한국선수 최초 동메달 획득,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은메달,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및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동메달 획득 등 한국 육상의 위상을 높였다.
7월 24일부터 8월 29일까지 진행된 ‘속초시민대상’ 후보자 공모에는 지역개발대상 부문 2명, 문화예술대상 부문 1명, 사회봉사대상 부문 5명, 교육학술대상 부문 1명, 체육진흥대상 부문 3명이 추천․접수됐다.
한편, 시는 시민상의 명예와 품격을 높이기 위해 지난 5월 시상 명칭을 ‘속초시 자랑스러운 시민상’에서 ‘속초시민대상’으로 변경했다.
장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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