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강원세계산림엑스포가 오는 22일부터 31일간 펼쳐지는 주행사장 전경.
‘2023강원세계산림엑스포(이하 세계산림엑스포)’가 오는 22일 오전 9시 주행사장 정문에서 개장식을 시작으로 내달 22일까지 31일간 개최된다.
강원특별자치도와 고성군·속초시·양양군·인제군이 공동 주최하는 세계산림엑스포는 ‘세계, 인류의 미래, 산림에서 찾는다’를 주제로 산림의 역사, 생태, 문화 등을 평화와 접목한 전시관 및 체험시설 운영, 학술행사, 각종 체험 및 공연이 진행된다.
행사는 주행사장인 고성군 토성면 인흥리 일원 강원특별자치도세계잼버리수련장과 부행사장인 고성(DMZ박물관), 속초(설악산자생식물원), 양양(송이밸리자연휴양림), 인제(용대관광단지)에서 펼쳐진다.
첫날 개장식에 이어 오후 2시30분 주행사장 솔방울전망대에서 개막식이 열린다. 개막식 행사는 도립예술단의 공연과 세계산림엑스포를 축하하는 공식행사, 퍼포먼스, 홍진영·장민호·이찬원 등 유명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주행사장인 고성 세계잼버리수련장에는 푸른지구관, 산림평화관, 문화유산관, 휴양치유관, 산업교류관 등 5개의 실내전시관과 임업장비 야외전시관이 운영된다. 푸른지구관은 ‘희망의 숲을 만나다’는 주제로 숲의 미래를 보여준다. 산림평화관은 ‘평화의 숲을 말하다’는 주제로 미래 평화의 숲으로 키워 마음과 기술, 풍요와 행복의 비전을 나눈다. 문화유산관은 ‘인류의 숲을 느끼다’는 주제로 AR(가상현실)숲과 대형나무 숲 조형물이 전시된다. 휴양치유관은 ‘치유의 숲을 누리다’는 주제로 포레스트 액션 그라운드, 숲속 광장 등 자연에서의 휴식을 만끽할 수 있다. 산업교류관은 ‘성장의 숲을 만들다’는 주제로 산림을 활용하는 기업·기관 등의 상품전시와 판매 부스가 운영된다.
실외 전시장인 임업장비 야외전시장에는 벌목기, 하베스터, 운반기 등 대표 산림장비들이 전시, 시연된다.
체험행사로 솔방울트리만들기, 천연비누, 공예품 만들기, 목공예 체험 등이 진행된다. 공연행사는 어린이동화 뮤지컬, 콘서트, 버블쇼, 매직쇼, 뮤지컬 등이 펼쳐진다.
학술행사는 9월 21~24일 고성 델피노리조트, 10월 5~6일 인제 만해마을, 10월 12~14일 속초 마레몬스 호텔, 10월 18~19일 양양 더앤리조트에서 각각 열린다.
부행사장에서도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고성에서는 비무장지대(DMZ) 평화탐방투어, 고성 테마별 스탬프투어, 고성명태축제 등이, 속초에서는 설악산자생식물원 숲체험, 산림문화 백일장, 속초 국화전, 설악문화제 등이 진행된다. 인제에서는 숲해설 경연대회, 임산물 한마당축제, 인제 가을꽃축제 등이, 양양에서는 가족 숲속 목공체험, 목공예 기술자경연대회, 송이축제, 연어축제 등이 개최된다.
폐막식은 10월 22일 오후 4시 주행사장 솔방울전망대 무대에서 펼쳐진다.
도는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강원발전의 새로운 미래성장 동력을 산림에서 창출하기 위해 세계산림엑스포를 열게 됐다.
성낙규 기자 nk_22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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