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5회 양양군의회 임시회가 지난 11일 폐회했다.
양양군의회(의장 오세만)는 지난 11일 제275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올해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5,051억원을 수정 가결했다. 군의회는 오색케이블카 착공식 예산 5억원 중 2억원을 삭감, 예비비로 편성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명숙, 간사 김의성)는 제1회 추경 대비 4.28%, 207억원이 증액된 5,051억원으로 편성된 2023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한 결과, 오색케이블카 착공식 예산이 다소 과다하다고 판단해 삭감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의 주요 사업은 △오색삭도 설치사업 247억6,500만원 △아프리카돼지열병 살처분 보상금 71억9,400만원 △현북 축구장 확충 20억2,500만원 △ 태풍 카눈 발생에 따른 소규모시설 긴급복구 및 방재활동 지원 3억원 △해양쓰레기 정화 사업비 4억8천만원 △하천 준설 및 유지관리 2억원 등 지역 현안사업 추진과 재해복구·예방에 주안점을 뒀다.
일반회계 주요 세입은 전년도 보통교부세 및 부동산교부세 정산분으로 12억원, 특별교부세 24억원, 국·도비 보조금 100억원을 증액 편성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3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과 2023년도 제3회 기금운용변경계획안, 기타 안건 및 조례안 14건 등 총 23건의 부의 안건을 처리했다.
앞서 지난 4일 제1차 본회의 개의에 앞서 진행된 5분 자유발언에서 박봉균 의원은 오색삭도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 필요성을 강조한 데 이어 조례심사특별위원회(위원장 이종석, 간사 박광수)에서는 14건의 조례안을 심의해 12건을 원안 가결하고, 2건은 수정 가결했다.
의원들은 예산안 심사에서 종합운동장의 활용도에 비해 관리와 보수 등의 문제로 지속적인 예산이 투입되고 있고, 육아통합지원센터 접속도로 공사는 도로의 선형이 기형적인 구조가 돼 주민 불편을 초래할 우려가 높아 개선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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