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수 강현농협 조합장의 별세에 따라 오는 27일 실시되는 보궐선거가 김진호 전 이사(기호 1번), 김명래 전 감사(기호 2번), 김영지 전 전무(기호 3번)의 3자 대결로 치러진다.
강현농협의 보궐선거 위탁 업무를 맡은 양양군선거관리위원회는 입후보 안내 설명회에 이어 지난 12일과 13일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13일 오후 6시 후보자 기호 추첨을 실시했다.
기호 1번 김진호 전 이사는 다년간의 지역발전 활동을 바탕으로 위기에 놓인 강현농협의 경쟁력 강화와 투명한 농협 경영 등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기호 2번 김명래 전 감사는 오랜 전문농업인으로서 청렴하고 깨끗한 조합 변화를 모토로 시대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농협의 선진문화 정착을 표방하며 표밭갈이에 한창이다.
기호 3번 김영지 전 전무는 29년 9개월의 농협 생활을 마친 전문 농협인 경험을 바탕으로 신청사 마무리와 하나로마트 활성화를 통한 강현농협의 전환점 마련을 약속했다.
북양양IC거점 농협으로 새롭게 도약을 준비하는 시점에서 치러지는 강현농협 조합장 선거는 신청사 준공과 구청사 매각 등 강현농협의 미래를 가늠할 굵직한 현안 사업이 주요 과제로 등장하면서 과연 어느 후보자가 이를 해결할 적임자인지 인물론이 향방을 정할 공산이 크다는 여론이다.
또 새로 개점한 하나로마트의 수익구조 극대화를 위한 유통분야 선진화와 함께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지역농협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대안을 누가 더 구체적으로 제시하면서 조합원들의 공감대를 얻어내느냐도 관전 포인트다.
현재 강현농협의 조합원수는 1,011명이다.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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