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례안 72건 심의·의결…예결특위 8회 운영
주요사업 행정사무감사…시정 등 273건 지적
민생현안 해결 역점…현지답사로 개선방안 제시
속초시의회 의원들이 2022년 현지답사를 하고 있다.
“제9대 속초시의회는 ‘시민이 원하는 의회, 시민을 위하는 의회’라는 의정 구호 아래 시민에게 신뢰받고 시민과 소통하는 의회구현과 선진 의회상 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제9대 속초시의회는 지난 1년 여 간 속초시 주요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시민들의 민생해결을 위해 예산안 및 조례안 심의와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활발하고 효율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왔다고 밝혔다.
2022년 7월 3일 개원 후 그동안의 주요 의정활동 및 성과를 살펴보면, 정례회 3회 54일, 임시회 9회 55일 총 12회 109일을 개회해 시민들의 삶과 밀접한 정책결정을 위해 조례안 72건을 심의·의결했으며, 집행기관의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8회에 걸쳐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2023년 당초예산안을 비롯한 추경예산안을 심도있게 심의했다.
조례안과 관련해서는 집행기관이 제출한 조례를 면밀히 검토 및 심의하는 데만 그치지 않고 의원 발의로 ‘속초시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에 관한 조례’와 ‘속초시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보급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한 조례’ 개정안 등을 제정함으로써 시민들의 생활 속 문제해결을 위한 입법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했다. 이를 통해 청소년(학생 등)을 대상으로 마약류 오남용 방지를 위한 예방교육 및 캠페인 진행과 더불어 적극적인 홍보를 실시하도록 하고, 마약류 중독자가 사회에 조기 복귀할 수 있는 사업을 통해 마약이 사회에 끼치는 해악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수소차 충전시설 설치를 위해 시유지를 임대하는 경우, 임대료 감경 비율을 기존 2%에서 80%로 대폭 상향해 속초시의 수소차 충전시설이 수소차 이용자들의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했다.
“발로 뛰며 현장중심 의정활동 펼쳐”
속초시의회는 지난 6월 열린 제324회 제1차 정례회에서 의정활동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김명길 의장은 행정사무감사에 앞서 동료의원들에게 강원도민의 숙원이었던 ‘강원특별법’ 전부개정안이 최근 국회를 통과하는 쾌거를 이룬 만큼 앞으로의 변화가 도의 명칭만 강원특별자치도로 바뀌는 데에 그치지 않도록 집행기관의 각종 사업을 면밀히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 의장은 “진정한 민주주의 꽃은 대화와 소통을 통해서 나온다”고 강조하며,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최종현)가 집행기관이 추진하고 있는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내실있는 행정사무감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속초시의회는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해 시정, 처리, 건의사항 등 총 273건을 지적하고 해결책과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으며, 이를 통해 경제·사회·문화·복지분야에서 시민들의 정주환경이 개선되도록 했다. 속초시의회는 각 부서에서 운영하는 주요 사업장에 대한 현지답사도 진행해 축구장 조성 시 비가림 시설 및 락커룸 등 편의시설 설치, 하수도 소화조 이물질 제거 장비 설치를 통한 시설의 수명 연장 등 11건의 답사의견을 집행기관에 제출했다.
속초시의회는 각종 현안사업과 시책사업을 면밀히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8건의 7분 자유발언과 1건의 시정질문을 진행해 시책추진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속초생모리츠대책위원회와의 간담회 등 시민 민원과 관련한 3건의 간담회를 개최해 시민들의 애로사항과 불편사항을 청취하고 수렴하는 등 신속한 민생현안 해결에도 역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전개했다. 이 과정에서 파악한 시민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속초시 공동주택 지원 조례’를 개정, 100세대 이상이 거주하는 노후 공동주택의 경로당 유지·보수, 보안등 전기요금 등 주거환경 개선 지원비를 최대 3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증액해 실질적인 주민지원책이 되도록 했다.
“강원특별자치도 승격, 시민 삶 풍요롭게”
강원도가 지난 6월 11일을 기해 강원특별자치도로 승격되어 기존에 타 시·도에 비해 과도하게 받아온 여러 규제에서 벗어나 시민의 소리를 반영한 속초시만의 특화된 정책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속초시의회도 강원특별자치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지난 5월 언론 지면을 통해 캠페인을 전개하고 강원특별자치도 비전 수립을 위한 권역별 토론회에 참석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속초시가 대한민국 관광 1번지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시민들이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 시작으로 속초시의회는 집행기관과 함께 ‘자연공원 내 공원시설의 설치 및 공원사업 특례법’ 제정을 추진해 설악산자생식물원을 중심으로 설악산 둘레 생태수목원을 조성할 예정이며, 향후 안정된 식수원 확보를 위해 광역상수도사업을 특례사업으로 반영·추진해 강원특별자치도 승격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이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 설악신문(www.sorak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