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의 생활문화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향을 논의하는 포럼이 개최된다.
고성문화재단(이사장 함명준)은 오는 22일 오후 3시 달홀문화센터 회의실에서 ‘2차 생활문화 포럼’을 개최한다. 이날 포럼에서는 지역상황에 맞는 생활문화진흥 및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한 밑그림을 그릴 예정이다.
전문가로는 문화기획자 안태호 예술과 도시 사회연구소 이사가 강의를 한다. 안 이사는 지역상황에 맞는 생활문화 활성화 조례안과 현재 진행하고 있는 모두의 생활문화 사업에서 성취해야 할 가치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어 생활문화 네트워크 얼기설기 회원들과 고성군 문화예술담당, 평생교육담당, 고성문화원 사무국장 등이 참여해 조례에 들어가야 할 내용과 지원체계의 구축 등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고성문화재단은 ‘알아두면 쓸데 많은 고성살이 잡학사전-알쓸고잡’의 참여자를 10월 말까지 상시 모집한다. 이 프로그램은 선주민의 고성살이 상식과 삶의 지혜, 기술을 이주민과 나누는 생활문화 프로그램이다. 강사와 교육생이 따로 없고 주민이 서로의 삶에 스며들 수 있도록 생활문화 장소를 함께 산책하고 대화를 나눈다. 소똥령의 산나물, 운봉산 지질, 송강리 들판, 송지호 생태 등 장소체험과 해녀 어머니, 현대미술가의 작가 노트, 구성리 겨울나기 등 다양한 이웃의 생활문화 등 인문학 체험을 할 수 있다.
고성의 숨은 이야기가 궁금한 참여자는 고성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신청 또는 달홀문화센터 2층 문화도시 전담팀(070-4922-9555)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여자는 회차당 10명 이내로 운영된다.
장재환·성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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