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가 ‘세계, 인류의 미래, 산림에서 찾는다’를 주제로 오는 22일 개막한다. 강원특별자치도와 고성군·속초시·양양군·인제군이 공동 주최하는 세계산림엑스포는 10월 22일까지 31일간 주행사장인 고성군 토성면 인흥리 일원 도세계잼버리수련장과 부행사장인 고성(DMZ박물관), 속초(설악산자생식물원), 양양(송이밸리자연휴양림), 인제(용대관광단지)에서 펼쳐진다. 이 기간 동안 전시관 및 체험시설 운영, 학술행사, 각종 체험 및 공연을 통해 산림의 역사, 생태, 문화 등을 평화와 연계해 보여줄 예정이다.
강원세계산림엑스포는 속초와 인제·고성·양양 등 설악권 4개 시군이 2016년부터 설악권 유치를 요구해 결실을 맺었다. 설악권 4개 시군 번영회는 당시‘강원세계산림엑스포 유치를 위한 공동제안서’를 4개 시군 시장·군수를 비롯해 강원도, 도의회, 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 등에 전달했었다. 2020년에는 기획재정부의 국제행사심사위원회로부터 국제행사로 최종 승인을 받고, 행사 개최를 위한 준비를 본격화했다. 당초에는 2022년에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연기되어 이번에 치러지게 됐다.
2021년 강원세계산림엑스포의 조직위원회는 설립취지문에서“우리 도가 산림에서 올림픽 이후 미래 신 성장 동력과 미래세대를 위한 성공적 미래비전을 찾는 것은 당연한 숙명이다. 임산업 발전의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국제교류와 협력의 장을 마련하여 산림의 무한한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선언했다. 강원도는 81.2%가 산림이다. 산림으로 인해 개발에 상당한 제약을 받고 있지만, 지구온난화가 가속화하고 산림휴양, 치유, 관광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강원세계산림엑스포는 산림이 새로운 기회이고 귀중한 자원으로 깊이 인식되고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뿐 아니라 지역주민들도 관심을 갖고 함께 해야 한다. 또한 주최측에서는 국제행사인 만큼 산림녹화 및 복원, 산불방지, 생태관광,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등의 성공모델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는 기회가 되도록 공을 들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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