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천에 설치한 자동차단시스템이 안전사고 예방에 큰 효과를 보이고 있다.
양양군이 남대천의 안정적인 풍수해 관리와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설치한 자동차단시스템이 효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지난 8월초 남대천과 쌍천 인근 침수 우려 취약 도로에 차단시설을 설치한 데 이어 최근에는 이 시설물들에 자동차단시스템을 연계했다.
남대천지구와 쌍천지구는 집중호우 시 도로가 빈번히 잠기는 지역으로 그동안 침수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담당 공무원이 차량번호를 확인한 후 연락을 취해 대피시켰다. 이 때문에 담당 공무원의 안전 문제는 물론 불법 주·정차 및 통제 중 차량 진입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군은 호우 대비 인명·재산피해 예방을 위해 3억원(국비 50%, 도비 10%, 군비 40%)을 투입, 남대천과 쌍천 침수 우려 취약 도로에 차단기 13대(남대천 10대, 쌍천 3대)와 CCTV 9대(남대천 6대, 쌍천 3대)를 설치해 지난 태풍 ‘카누’에 침수 취약 도로를 차단하는 등 신속한 통제를 실시한 바 있다.
자동차단시설은 자동 차단기, CCTV 등으로 구성돼 24시간 모니터링으로 하천 인근의 침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원격으로 출입을 차단해 호우 및 침수위험 상황 발생 시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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