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석영 대표가 부인과 함께 상을 받고 있다.
안석영 설수산 대표가 제29회 세계 농ㆍ수산업 기술상 수산업 기술개발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달 30일 오후 1시 서울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안 대표는 국내산 연어양식에 성공해 3개 특허를 취득하는 등 자원증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설수산은 연어 해수 순치를 위한 육상 해수 양식장과 고유종인 첨연어 어류 양식 자동화 시스템 구축, 다품종 어류의 양식이 가능한 어류 양식장 조성 등을 특허 출원해 국내 양식산업화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설수산은 또 연어의 고장인 양양에서 은연어와 스틸헤드 등 다양한 연어품종을 알에서 부화시켜 성어까지 길러 4계절 날씨에 관계없이 출하하고 있고,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양양남대천에 오르는 첨연어(Chum Salmon)를 기반으로 연어산업화를 위한 다양한 연구·생산 및 상품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10년 전부터 연어양식산업화에 도전해온 설수산은 최근 양양군과의 협업체제를 강화하며 민간분야에서 연어산업화를 견인하고 있다.
안석영 대표는 “연어의 고장인 양양군을 거점으로 우리나라의 연어산업화가 순수 국산 기술력과 양식산업 및 먹거리 개발로 순조롭게 이어질 수 있도록 열심히 뛰고 있다”며 “우리나라 연어양식산업이 세계적인 연어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협업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9회를 맞은 세계 농·수산업 기술상은 세계일보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농촌진흥청이 후원해 새로운 기술개발과 소득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농·수산업인을 발굴해 시상하는 상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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