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문화예술포럼이 오는 22일 ‘문학콘서트, 동해북부선’을 개최한다.
설악문화예술포럼(회장 이상국 시인)이 2023년 속초문화예술지원사업으로 오는 22일‘문학콘서트, 동해북부선’을 연다.
이날 오후 3시 속초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문학콘서트는 김재진 강원연구원 연구위원이 ‘동해북부선 복원과 향후 속초지역 전망’에 대해 발제하고 김종헌 시인과 이수영·최창영 패널이 출연해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된다.
최창영 패널은 속초고 3회로 실제 동해북부선을 타본 경험담을 들려줄 예정이다. ‘문학콘서트, 동해북부선’ 자료집도 발간한다. 자료집에는 이상국 시인의 ‘동해북부선’을 비롯해 김명수 시인의 ‘설악이 금강에게’, 김춘만 시인의 ‘동해북부선’, 권정남 시인의 ‘속초엔 속초역이 없다’, 지영희 시인의 ‘속초행 기차’ , 한상호 시인의 ‘수복지구 사람들 17’ 등의 시가 실린다. 또 이만식 시인의 논저 ‘동해북부선 경로, 앞서 시찰한 조선시대 어사가 있었다(1)-<관동행록(關東行錄)> 송재 이우(퇴계 이황의 숙부)의 詩’와 김종헌 시인의 수필 ‘동해북부선! 그 오래된 기억’을 담는다. 양양문화원 부설 향토사연구소의 ‘일제 수탈의 흔적-옛 동해북부선 철도의 고찰’을 전재한다. 이수영 속초문화원 속초학연구위원의 ‘동해북부선 따라 점철된 속초의 흔적’, 김광섭 고성문화원 향토사연구소 연구위원의 ‘동해북부선 철도와 연계된 금강산 관광 고찰’, 김재진 강원연구원 연구위원의 ‘동해북부선 복원과 향후 속초지역 전망’도 실린다. 자료집은 이날 행사 참석자에게 100명 한정으로 무료로 배부된다.
동해북부선은 함경남도 안변과 강원도 양양 사이를 오가던 철도다. 1929년 개통돼 1950년 전쟁과 함께 폐쇄되었다.
이상국 설악문화예술포럼 회장은 “동해북부선은 양양·속초·고성 등 영동 북부지역 사람들의 애환을 실어 나르던 길이다. 그 길의 역사와 내일을 조명하고 이를 노래한 문학 작품들을 모아 시민들과 함께하고자 한다. 우리 아이들과 함께 동해북부선을 타고 유럽으로, 아프리카로 갈 날을 염원한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속초시와 속초문화관광재단이 후원한다.
장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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