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에 처음 개장한 청초호유원지 물놀이터. 안전요원들 매시간 청소하며 깨끗하게 관리했다.
속초시 청초호유원지 물놀이터가 시민들의 호응 속에 지난 3일 폐장했다.
시는 시 승격 60주년을 맞아 지난달 1일 청초호유원지 북측에 노후돼 사용이 어려운 수경시설물과 지반침하로 보행이 불편했던 광장을 정비해 물놀이터를 개장했다. 물놀이터에는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물놀이형 조합놀이대와 놀이시설, 유스풀, 휴게데크 및 파라솔, 세족기 등이 설치됐다.
시에 따르면 물놀이터는 개장 후 지난달 30일까지 모두 7,034명이 방문했다. 시는 유아와 어린이들이 함께 이용하는 만큼 안전요원 상시 배치, 살균·여과기 설치, 2주에 1회 수질검사 실시 등 안전관리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물놀이장은 개장 후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속초시에도 물놀이터가 생겨 좋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한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지난달 29일 가족들과 함께 물놀이를 온 한 시민은 “아이들이랑 청초호를 보며 이렇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좋다”며 “잘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시는 현재 물놀이장 내부 화장실 공사 중으로 9월경 완공할 예정이다.
정애진 인턴기자 aejinsk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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