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개소한 ‘동네사무소’에서는 지역노포의 이야기를 담은 특별사진전이 진행된다.
속초시는 지난달 29일 동네사무소(청학동 482-275) 개소와 함께 민간 중심의 구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한 ‘동네상권발전소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동네사무소는 지역 노포들의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를 담은 특별사진전을 열고 있다.
오는 11월 29일까지 ‘살아내고, 살아지고, 사라지는’의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진전은 속초 구도심의 역사와 풍랑의 한가운데를 살아낸 노포 11곳의 모습을 통해 상권과 지역을 이해하고 향후 상권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된 노포는 감자바우, 부영각, 선인식당, 영철네생선구이, 옛골, 원조춘천닭갈비, 진양횟집, 함흥냉면옥, 함흥막국수, 형제기름집, 후포식당이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동네상권발전소 지원사업’은 지역 가치 창출가인 로컬크리에이터와 상인·주민들이 협력해 동네상권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상권 발전전략을 기획·실행하는 사업이다.
지난 5월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전국 6곳 중 속초시는 총 2억원을 투입해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2024년 상권활성화사업’에 연계 선정되기 위한 준비 과정 중에 있다. 상권활성화사업에 선정된 지자체는 구도심 상권의 재도약을 위해 5년간 최대 100억원을 지원받으며, 상권환경개선, 브랜드 개발 등 종합적인 상권 개발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속초의 로컬크리에이터 ‘칠성조선소’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설악로데오거리상점가 일원 구도심의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구현을 위해 팝업스토어, 가드닝축제, 뮤직페스티벌 등 상인·주민·관광객이 함께 하는 다양한 시도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병선 시장은 “이번 동네상권발전소 사업을 통해 창의적이고 다양한 콘텐츠를 추진해 설악로데오거리를 포함한 인근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채환 기자 gukyo101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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