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청호동 수산물 공동할복장에서 공존문화지대 프로젝트의 오프닝 공연이 펼쳐졌다.
(재)속초문화관광재단(이사장 이병선 속초시장)은 청호동 수산물 공동할복장(이하 청호동 할복장)에서 아바이마을의 삶 속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예술작품 전시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공존문화지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속 깊은 마을, 살펴보는 걸음’이라는 제목으로 청호동 아바이마을 주민들과 전국에서 모인 예술가들이 함께 준비한 프로젝트이다.
지난 1일 박정봉 작가의 퍼포먼스와 엘리펀디의 힙합(랩) 공연으로 시작한 이번 행사에는 구지은, 김들림, 김소정·엄경환, 김진아, 박정섭, 송주형, 정보아, 조경재, 홍기원 작가가 전시에 참여했다. 공연, 영상, 미술, 그림책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로 아바이마을 주민들의 기억과 삶을 다양한 예술작품으로 재창작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청호동 할복장(속초시 청호로 5길 17)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시로 관람할 수 있으며 오는 17일까지 운영한다. 월요일은 휴관이다. 개관 기간 동안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2시 두 차례 도슨트 투어를 운영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단체관람을 원하는 기관·단체 및 학교 등은 사전 예약을 통해 도슨트 투어를 신청할 수 있다.
이병선 이사장 “공존문화지대 프로젝트는 아바이마을 주민들의 삶의 이야기를 통해 할복장과 함께한 기억을 되살리고 담아내는 과정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꾸준히 추진해 할복장을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했다. <문의 : 속초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033-636-0671, 0674)>
정채환 기자 gukyo101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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