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톤 김동규 교수의 명품 콘서트가 지난달 26일 명사십리 라구나비치에서 열려 환상적인 무대를 연출했다.
지난달 26일 서핑 스팟인 양양 현북면 중광정리 라구나비치에서 열린 ‘바리톤 김동규 프리미엄 콘서트 인 양양’이 관람객 1천여명의 성원 속에 성료됐다.
양양군과 양양문화재단, 라구나비치가 협업으로 마련한 이번 무대는 국내 바리톤의 거장인 김동규 교수의 진두지휘로 품격 높은 가곡을 비롯해 재미난 상황극까지 선보여 늦여름의 아쉬움을 달래는 동시에 가을을 부르는 명품 콘서트로 열기를 더했다.
이날 오후 7시부터 시작한 콘서트에는 양양군민만 500명 이상이 관람했고, 잘 정돈된 주차장과 양양군자원봉사센터의 안내 등으로 안정적으로 진행됐다. 콘서트는 라구나비치 실내 수영장을 중심으로 천혜의 중광정 해변과 수평선 너머로 오징어잡이 배들이 집어등을 켜면서 환상적인 프리미엄 무대를 마련했다.
김동규 교수가 공연팀을 이끌며 우리 귀에 익은 명품 가곡에서부터 신나는 트로트까지 열창해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콘서트에는 김진하 양양군수를 비롯해 이진호 전 군수 등 주요 인사들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해 모처럼 가족 같은 오붓한 시간을 가졌다.
김호열 양양문화재단 상임이사는 “이날 참석해 주신 군민들 모두가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정말 좋았다”며 “앞으로도 일상에서 즐거움이 넘쳐나는 이벤트를 자주 마련해 어려운 시대를 잘 극복해 나가는 원동력을 만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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