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속초버스킹페스티벌 1차 예산을 통과한 ‘집시유랑단밴드’(왼쪽)와 ‘사운드힐즈’.(사진 : 속초민예총)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붐업행사로 열리는 2023 속초버스킹페스티벌 1차 예산을 통과한 일반인과 청소년 각 10팀이 가려졌다.
속초민예총(회장 박용민)이 2023 속초버스킹페스티벌에 참가할 전국 버스커를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25일까지 온라인으로 모집한 결과 일반인 120팀, 청소년 27팀이 신청했다.
일반인 팀은 서울에서 제주까지 전국 각지에서 신청했으며 1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1차 서류심사와 영상심사 결과, 밴드 집시유랑단, 사운드힐즈, 스프링스, 해밀, OTWO, 찬은, 오아름, I semi 앙상블, 김영진, 블루마티즈 등 10팀이 선정됐다. 지역별로는 경기 5팀, 서울 2팀, 대구 1팀, 제주 1팀, 속초 1팀이다. 장르는 통기타부터 재즈, 월드뮤직, 퍼포먼스, 힙합, 성악 등 다양하다. 2022 강변가요제 대상을 수상한 사운드힐즈, 2023 마마스앤파파스 뮤직페스티벌 대상을 수상한 집시유랑단 등 이미 실력을 입증한 음악인들이 다수 포함됐다.
1차 예선을 통과한 10개팀은 오는 10월 6일 개막하는 설악문화제 기간 중 현장 심사를 받고, 최종 6개 팀이 결선에 올라 10월 28일 엑스포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최종 결선을 치러 1등 300만원, 2등 200만원 등 상금을 주며, 우승자에게는 속초 롯데리조트의 후원으로 당일 숙박권도 제공한다.
청소년팀도 10팀이 사전심사를 통해 선정됐으며, 오는 9월 23일 현장 예선을 거쳐 결선무대에 오를 4팀을 선발한다. 서울, 경기 2팀을 비롯해 총 4팀이 관외 지역 참가자이다.
속초 버스킹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인 10월 28일 최종 결선에서는 강산에와 흥겨운 레게음악을 선보이는 킹스턴 루디스카가 축하무대에 오른다. 심사위원은 시나위의 보컬로 유명한 가수 김바다, 사진작가이자 월드뮤직에 정통한 남영호 작가 등 전문가들이 현장예선부터 참여한다.
속초 버스킹페스티벌 총괄기획을 맡은 속초민예총 정은희 사무국장은 “공존문화도시를 지향하는 속초의 도시이미지가 꿈과 희망을 실현시켜주는 기회의 땅이라는 의미에서 버스킹은 속초와 가장 닮은 문화이벤트”라고 말했다. 또 “전국 각지에서 많은 팀이 신청했는데 예선 통과팀뿐 아니라 신청한 모든 팀의 열정이 속초에서 발휘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속초민예총은 현장예선에 참여하는 일반인팀 버스커에게 숙박을 제공할 예정이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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