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관계자들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일본이 지난 2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시작했다.
후쿠시마 원전 운영회사인 도쿄전력은 일본 정부의 지난 22일 방류 결정에 따라 이날 수조에 보관해온 오염수를 오후 1시께부터 방출했다.
도쿄전력은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하루에 약 460톤씩 17일 동안 1차로 모두 7천800톤을 바다로 내보낼 계획이다. 일본의 오염수 방류는 30년 정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이 오염수 방류 이후 수산물 안전에 대한 불안감으로 수산물 수요가 급감해 지역 어업인들과 횟집, 어시장 등 수산물 판매업계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
이와 관련 김진태 도지사는 지난 24일 “동해에서 매일 시료를 채취해 강원보건환경연구원에서 방사능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실시간으로 발표하겠다”며 “어업인들이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수산물 판촉과 지원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속초인제고성양양지역위원회는 지난 20일 속초시 수복탑 앞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철회 촉구 집회를 가졌다. 이날 집회에는 박상진 지역위원장, 김도균 중앙당 국방안보특별위원회 수석부위원장, 신선익·방원욱·최종현 시의원과 김준섭 전 도의원 등이 참여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규탄했다.
최종현 시의원은 “국민의 건강과 생존이 직결되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에 깊은 우려와 함께 엄중 규탄하며,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재환·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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