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조양동 행정복지센터에서 2024년 주민제안사업에 대한 사전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속초시 조양동주민자치회는 오는 30일 오후 5시 엑스포광장에서 ‘2023년 제2회 조양동 주민총회’를 개최한다.
주민총회는 마을에 필요한 일들을 주민이 참여해 논의하고 주민투표로 다음 해 마을사업을 결정하는 마을 민주주의 실현의 장이다. 조양동은 2021년 6월 속초시 주민자치회 시범 실시 동으로 선정돼 작년에 시에서 처음으로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두 번째로 열리는 올해 주민총회에서는 주민자치회에서 새롭게 선정한 마을 의제들을 주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조양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5월부터 의제 발굴과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해 ‘2024년 조양동 주민제안사업’ 으로 △스마트폰 활용교육 △주민의 행복, 조양 소식(마을소식지 사업) △아름다운 조양동 세상(벽화 그리기 사업) △외국인 쓰레기 분리수거 계도 및 홍보 등 4개 사업을 선정했다.
주민자치회는 30일 주민총회에서 4개의 주민제안사업을 공유하고, 주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사업에 스티커를 부착하는 현장투표 방식으로 우선순위를 결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 시행된 ‘청초호 유원지 지키기’ 사업의 계속 여부 찬반 투표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5일 조양동 행정복지센터, 26일 조양동 대형마트에서 주민제안사업 사전투표를 진행했다.
김덕용 주민자치회장은 “정부의 자치분권 정책에 맞춰 조양동이 주민자치회 시범 동으로써 마을 민주주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며 “조양동 주민이 공감하는 좋은 제안사업이 내년도 조양동 마을사업으로 결정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장재환 기자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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