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핑성지인 양양 현남면 인구1리 해변이 올여름 특화이벤트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인구1리 해변이 올여름 성숙한 서핑특화해변의 롤 모델 역할을 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해안 서핑의 성지로 불리는 양양 현남면 인구1리 해변이 올여름 원주민들의 적극적인 변화 수용과 외지 젊은 층들의 참신한 기획력을 밑거름 삼아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인구1리 마을회는 그동안 서핑 중심으로 진행하던 해변 운영을 특화테마 해변으로 전환하기 위해 외지 젊은 층들이 주축이 된 청년들과 손을 맞잡고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였다.
이승범 대표를 비롯해 그동안 양양해변에서 참신한 기획력을 보여준 해변 설계 기획자들과 지역 청년들은 마을회의 해수욕장 운영위원 등으로 참여하고 있을 정도로 애향심도 남다르다.
이에 따라 서핑성지인 인구1리 마을회는 그동안 서핑을 주제로 위탁에만 의존하던 운영 방식에서 올여름부터는 콜라보를 통해 공유하는 참여형 시스템을 전환, 새로운 해변 운영 시도에 나섰다.
지역기반 해변문화 만들기 주도
인구해변은 마을회와 공동으로 인구비치의 장점을 살려 올여름 해수욕장 운영 기간에 ‘SUNBURN’이라는 이벤트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인구해변은 젊음이 넘실대는 낭만이자, 인생 추억’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시작한 여름 이벤트는 낮에는 다양한 해변 스포츠를 제공해 호평을 받았다.
서핑이나 패들보드를 타고 파도를 이끌며 해안을 탐험하고, 스릴 넘치는 어드벤처 스포츠로 경쾌한 활동을 즐기며 참가자 모두가 즐거움과 스릴을 함께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특히, 동해안의 특화테마 개발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두둥실 김민영 대표의 기획력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깨끗한 해변을 유지한다는 목표로 진행한 올여름 ‘썬번’ 이벤트는 지역상생 구축을 토대로 깨끗한 해변, 특별한 경험을 핵심 원칙으로 실행에 옮겨 큰 공감대를 형성했다.
무엇보다 현지 주민과 함께 협력해 주변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 사회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소통하고 공유하며 협업’하는 해변 운영 시스템을 구축했고, 지역주민들과 함께 일자리를 창출하고, 현지 상인들과 협업해 지역 자원을 활용하는 데에 주력했다.
또 자연을 사랑하고 존중하면서 지속적인 환경 보호를 위해 쓰레기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했고, 이를 실행하는 차원에서 가져온 쓰레기를 다시 가져는 ‘비치 플로깅 이벤트’도 운영하는 등 캠페인을 주도했다.
이와 함께 올여름 인구1리 해변은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도 제공해 인기를 끌었다. 성숙한 비치파티는 물론이고 캠핑, 모닥불, 서핑 등은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특별한 순간들을 선사했다.
원주민 참여형 특화해변 만들기를 이해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열어 멋진 매력과 다양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했고, ‘모래 위에 춤추는 발걸음은 우리의 꿈을 실현하는 출발의 박자’라는 주제로 휴식, 공연, 식사, 수영, 서핑을 포함한 다양한 지역기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하기도 했다.
차곡차곡 글로벌 플랫폼 쌓아
더욱이 올여름 라이브 스테이지를 통해 해변에서 국내 외 정상급 DJ, RAPPER, BAND 등 아티스트들의 재능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고,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이 실용적으로 편안하게 해변을 마주하며 즐길 수 있는 각종 편의시설도 갖춰 안락함을 더했다.
올여름 인구1리 해변에서는 양양에서만 볼 수 있는 낭만적인 일출을 보면서 자연과 교감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특별한 파티와 함께 음주운전 근절 캠페인도 자발적으로 전개하는 등 안전하고 성숙한 해변문화 정착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구해변을 탈바꿈 시키고 있는 청년들은 그 지역주민이 돼야만 그 삶과 자연, 그리고 역사를 이해할 수 있다고 판단해 서핑 성지인 인구해변에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넣기 시작했다.
이들은 이웃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하고 온갖 대소사를 함께 하는 등 ‘열혈주민’으로 생활하고 있다.
청년들과 마을 주민들은 서핑성지라는 브랜드를 튼튼히 하고 지속성 있는 경쟁력을 만들어 가자는 마음으로 여름해변을 그 지역의 문화관광예술이 혼합된 융·복합콘텐츠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또 자유총연맹 양양군지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헌 현수막으로 제작한 가방을 지원받아 해변 쓰레기를 주워오면 선크림을 지급하는 등 선순환 환경정화에도 솔선수범해 칭송을 받았다.
인구1리 해변을 공유의 나눔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개방성과 다양성을 기반으로 마을의 변화를 주도하는 동시에 그 바탕 위에 글로벌 플랫폼을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인구1리 주민들은 “우리 주민들은 젊은 층들이 함께 어우러져 특화해변으로 전환해 가는 모습에 정말 큰 고마음을 느끼고 있다”며 “첫술에 배부르기보다는 중장기적으로 진정한 지역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구해변의 젊은이들은 이미 원주민 역할을 해내고 있는 상황에서도 원주민과 외지인을 연결하는 마중물이 되겠다며 먼저 손을 내밀고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소통하고 공유하며 협업하는’ 롤 모델 해변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오늘도 묵묵히 인구해변 가꾸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주현 기자joo69523@hanmail.net
인구해변 청년들이 한국자유총연맹 양양군지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선순환 해변 쓰레기 치우기 캠페인을 전개해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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