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현남면 남애1리에 설치한 인도교가 야간 조명으로 특색 있는 관광인프라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영화 고래사냥의 배경지인 양양군 현남면 남애1리에 방파제를 연결하는 인도교가 설치돼 관광명소로서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양양군은 보행로가 없어 방파제까지 걸어가기 어렵다는 주민들의 민원에 따라 최근 남애리 70-12번지 일원의 주차장과 방파제를 연결하는 인도교 설치공사를 최근 완료했다. 군은 인도교 설치로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방파제를 안전하게 보행하는 동시에 포토존으로도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했다.
남애1리 인도교는 길이 57m, 폭 2m이며 난간 조명과 함께 인근 자연암반을 강조하기 위한 조명을 설치해 보행자들의 안전은 물론, 지역의 랜드마크로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 교량 접합부를 방파제보다 높게 해 월파로 인한 시설 손상을 예방하고, 태풍 등 재해 발생 시 통행 제한을 위해 출입문과 장금장치를 설치하는 등 안전시스템도 갖췄다.
군은 인도교 입구에 빔프로젝터 조명을 설치해 양양군 심볼과 젊은 세대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캐릭터 ‘바프, 고고, 양양’을 표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남애1리 인도교 설치사업에는 총 5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가운데 기존 데크보다 성능이 우수한 인증제품을 사용해 12% 가량 예산도 절감했다.
군은 관광객과 주민들이 더욱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이달 중 방파제 울타리도 설치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남애1리 인도교를 통해 주민과 관광객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방파제를 보행함은 물론, 주변 미관 개선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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