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고등학교 졸업생 신현우(20, 사진) 씨가 제39기 소방사반 교육생 중 최연소로 강원특별자치도소방학교(학교장 김재운)에 입교해 신임교육을 받고 있다.
제39기 소방사반 교육생은 모두 105명(남 92명, 여 13명)으로 24주간 화재, 구조, 구급 등 현장업무 및 소방행정 교육을 받은 후 내년 1월 5일 졸업할 예정이다.
교동초교와 속초중을 졸업한 신현우 씨는 2021년 속초고 3학년 재학 중 소방공무원 시험에 첫 응시해 상위권으로 합격했다. 당시 1,200여명이 응시해 124명이 합격했다.
학창시절 학급 반장을 도맡아 할 정도로 리더쉽과 봉사정신이 남달랐고 고교 때 체육부장을 맡기도 했던 그는 당초 사범대 체육학과를 꿈꿨다고 한다. 그러다 2019년 고성속초산불이 발생해 전국 각지에서 온 소방공무원들이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주민들이 산불을 피해 나온 곳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면서 너무 존경스러웠고, 가슴이 움직이는 일을 하며 살고 싶어 장래 진로를 소방공무원으로 정했다고 한다. 이후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시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소방공무원으로의 진로를 더욱 굳혔고, 3학년에 진학해 독학으로 소방공무원 시험을 준비해 최연소로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장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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