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금강산 화암사~성인대(신선대) 구간의 상시 개방이 추진되고 있다.
고성군은 “화암사 등산로는 아름다운 자연풍광과 천년고찰 화암사와 연계돼 매년 많은 등산객이 찾고 있지만 산림청 부지와 인접해 있어 매년 봄과 가을 산불예방기간에는 입산이 통제된다”며 “관광객 유치를 위해 10월부터 상시 개방되도록 준비 중”이라고 지난 5일 밝혔다.
고성군은 등산로 부지 소유자인 화암사와 협의해 비지정 등산로였던 화암사 일주문~수바위~성인대(신선대)~화암사로 돌아오는 총 4.15km의 금강산 화암사 숲길을 지난 2013년 4월 정식 등산로로 지정 고시했다.
고성군과 화암사는 당시 등산로에 산림청 편입부지가 전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등산로 고시 이후 등산객 안전을 위해 매년 노선정비사업을 추진했으며, 최근에는 상시 개방을 위해 봄, 가을 산불예방기간에도 입산을 허용해 달라고 동부지방산림청에 요청했다.
그러나, 산림청은 등산로 일부 구간에 산림청 부지 1,413㎡가 편입돼 있어 이에 따른 행정절차 이행을 우선 요구했다. 이에 군은 이달 중으로 산림청 편입부지에 대한 대부(사용허가) 신청과 산지일시사용 신고 협의를 진행한 후, 숲길 노선 변경 고시 절차를 거쳐 입산통제구역 지정 제외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용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