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에어 항공사가 지난 9일부터 김포-양양 구간의 운항에 들어가 양양국제공항의 하늘길이 다시 열렸다.
플라이강원의 운항 중단으로 막혔던 양양국제공항의 하늘길이 다시 열렸다.
강원특별자치도와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9일부터 하이에어 항공사가 김포-양양 구간을, 11일에는 에어로케이 항공사가 청주-양양 구간의 운항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50인승 전용 소형항공사인 하이에어는 월ㆍ화ㆍ수ㆍ목요일 1회씩, 금~토 2회씩 등 주 10회 운항 일정을 잡고 취항했다. 울산공항을 거점으로 국내선 5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는 하이에어는 지난 2019년 12월 김포-울산 노선을 시작으로 2020년 9월 김포-사천 노선, 12월에는 사천-제주 노선을 취항했다. 이어 2021년 6월 김포-무안 노선, 9월에는 울산-무안 노선을 취항하고, 올해 5월 24일에는 첫 국제선으로 무안-일본 기타큐슈 노선에 전세기를 띄웠다.
하이에어는 최대 72~76석까지 증석 가능한 ATR 72-500를 운항하고 있지만, 항공사업법에 의거해 50인석으로 운항하고 있어, 좌석 공간이 비교적 여유가 있다.
청주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신생 저가항공사인 에어로케이 항공사는 지난 11일부터 양양-청주노선의 시범 운항에 들어갔다.
청주국제공항 거점 항공사인 에어로케이는 이날부터 양양-청주노선에 180석 규모의 부정기편을 3주간 시범 운항하기로 하고 지난 1일부터 항공권 판매에 들어갔었다.
양양-청주노선은 시범 운영 기간 중 매일 오후 3시 55분 청주를 출발해 오후 4시 55분 양양에 도착한 뒤 오후 6시 15분 양양 공항을 출발, 오후 7시 15분 다시 청주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현준태 강원특별자치도 관광국장은 “하이에어와 에어로케이의 취항으로 동해안 지역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양양공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대책들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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