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올 상반기 상수도 누수탐사로 새는 물을 잡아 7억여원(추정치)의 예산절감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2015년 기준 28.9%였던 상수도 누수율을 줄이기 위해 지난 2월부터 6월말까지 2개반 11명의 탐사반을 투입, 양양읍과 강현면 일대의 상수관로를 탐사했다.
특히, 전자식 누수탐사기를 비롯해 청음봉, 수압계, 제수변탐지기 등 누수 탐사장비를 투입해 정밀 탐사한 결과, 강현면 답리 등 10곳의 누수 원인을 파악하고 복구반을 투입해 누수차단 작업에 들어갔다. 누수원인은 상수도관이 노후화돼 접속부속이 파손되거나 본관이 손상되고, 도로, 택지, 하수도 등 타 공사를 시행하면서 상수도 관로가 훼손된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10곳의 총 누수량은 1일 981㎥(연간 35만8,065㎥)로 이를 톤당 생산원가로 환산하면 연간 7억여원에 달한다.
군은 하반기에도 양양 시내권과 현남면 급수구역에 대한 탐사를 계속해 누수율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 내구연한(50mm이하 8년, 50mm초과 6년)이 경과된 노후계량기 180전을 교체해 유수율을 제고하고 있고, 연차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2,500여전의 노후 계량기를 교체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양양군의 상수도관로는 총 347㎞로 상수도보급율은 86.5%이며, 연간 599만톤을 생산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