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청호동에 위치한 ‘귀어인의 집’ 전경.
속초시가 청호동에 조성한 ‘귀어인의 집’에 지난 1일 귀어예정자가 첫 입주했다.
‘귀어인의 집’은 귀어귀촌 희망자의 안정적인 어촌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한 임시거처이다. 귀어 예정자는 일정 기간 어업·양식업 등 기술을 배우고 다양한 어촌체험을 할 수 있다. 첫 입주자는 서울에 거주하는 김종구 씨다.
귀어인의 집은 지상 1층(복층), 높이 4.6m, 연면적 18㎡로 소규모 이동식 주택으로 건축됐다. 입주자의 입주 기간은 1년으로 1회에 한해 연장 가능하고 최대 2년까지 지낼 수 있다.
입주자는 월 9만4,150원의 임대료로 이용을 하게 되며 공과금은 별도로 납부해야 한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정주 여건과 경제기반이 취약한 농어촌의 인구 불균형 해소를 위해 2022년부터 전국 6곳에서 ‘귀어인의 집’ 조성사업을 시작했다. 해수부는 제2차 귀어귀촌 지원 종합계획 발표를 통해 귀어인의 집을 2027년까지 300개소로 늘리고, 빈집 리모델링과 임대주택단지 조성 등 주거 지원도 다양화하겠다고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에서는 속초시에 유일하게 귀어인의 집이 마련됐다.
정채환 기자 gukyo101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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