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송이축제가 올해부터 통합축제로 열릴 예정이어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양양연어축제는 올해 처음으로 송이축제와 조화를 이루며 특화축제로 개최된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특화 축제로 평가받고 있는 양양군의 송이축제와 연어축제가 올해 처음으로 통합축제로 개최된다.
양양군과 문화재단은 대표적인 가을 축제인 송이축제와 연어축제를 통합한 제1회 송이&연어축제를 오는 10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남대천 둔치를 비롯해 다목적광장, 전통시장, 물놀이장 등에서 열 계획이다.
‘송이&연어, 문화를 만나다’를 주제로 처음 여는 통합축제는 세계적으로도 고품질을 인정받는 송이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개최해온 연어를 소재로 현대적 축제 요소인 마켓을 접목해 자연과 경제를 함께 어우르는 글로벌 축제로 발돋움시켜 나간다늠 방침이다.
특히, 송이축제와 연어축제는 지난 1997년 개최된 이후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도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아 전국 최우수 축제와 우수축제로 지정된 후 일몰제에 따라 현재는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두 축제 모두 영동의 지역적 특성과 자연환경에 최적화된 가을 대표축제로서 명성을 드높여오고 있다.
양양군의 대표 축제를 주관하는 양양문화재단은 그동안 자체 분석, 전문가 자문, 여론조사,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선택과 집중이라는 전략 아래 통합축제를 기획해 시너지를 한층 높일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올해 제1회 통합축제 성공 개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에 따라 늦 송이철과 연어 소상철이 교차하는 10월 초순을 개최 시기로 정하고 송이테마는 자연식생을 알리며 특산물 중심으로, 연어테마는 환경교육의 장으로 승화시키는 동시에 이들 두 테마의 조화를 통해 새로운 글로벌 전환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올해 통합축제에서 연어는 고유의 교육, 환경, 생태적 가치를 심도 있게 적용해 새로운 맛과 공간, 스토리를 탄생시킬 수 있는 매개체로 활용도를 높여 기존 개별 축제보다 더 한층 업그레이드된 글로벌 축제로의 변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양양문화재단은 올해 첫 통합축제 개최에 따라 남대천 주변에 최초로 공간 디자인 개념을 접목할 예정이며, 이전과는 달리 축제 시간대도 오후 10시까지로 확장하는 등 야행 프로그램을 특별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김호열 양양문화재단 상임이사는 “글로벌 축제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축제의 기획과 조정, 확장되는 인력과 시스템, 규모에 대한 철저한 피드백도 병행해 모두가 상생하는 최적의 지역축제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연중 축제가 열리는 도시로
양양문화재단은 올해 첫 통합축제가 연중 지속 가능한 축제와 문화예술 활동의 전환점과 선순환 관광활성화 기반 마련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성공 축제가 글로벌 플랫폼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군과 문화재단은 이를 위해 올해를 ‘로컬체험 문화도시’ 전환의 원년으로 삼고 제1회 송이ㆍ연어 통합축제 성공 개최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천년축제로 불리는 양양송이축제와 전국에서 유일한 양양연어축제를 올해부터 통합해 글로벌 브랜드 축제로 승화시켜 나간다는 구상 아래 세부 계획안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이에 따라 문화재단은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정기 자문회의를 열고 축제는 물론 문화예술 콘텐츠 구축 등 문화도시로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문화재단은 로컬체험 문화도시로의 도약을 위해서는 올해 첫 통합축제의 성공 개최가 중요하다고 판단해 탄탄한 기획력 구성에 공을 들이고 있으며, 경쟁력 높은 ‘로컬체험 문화도시’의 비상을 위한 핵심 콘텐츠를 갖추기 등 연중 참여형 전략 방안을 마련해 실행에 옮기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로컬 문화예술성 다양화를 위해 ‘양양로컬 문화위크’를 연중 운영하고 있고, 명사십리 아름다운 해변을 로컬체험 문화도시의 핵심요소로 승화시켜 나갈 수 있도록 낙산해변 일대에서 월 1회, 해수욕장 개장 기간에는 7일 연속 버스킹 등 다채로운 해변공연을 펼쳐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연계해 전통시장 다목적 광장에서는 월 2회 토요일 공연도 개최하고, 지역경제 연계 활성화를 위해 오는 10월까지 전통시장 다목적 광장을 배경으로 주말ㆍ휴일과 4ㆍ9일 장날에 맞춰 전통시장 문화 활성화 사업을 정기적으로 열어 문화와 경제가 함께 공존하는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고 있다.
문화재단은 지역문화예술의 지속 가능한 활성화를 위해서는 자라나는 청소년들과 군민들의 원활한 문화소통이 필요하다고 보고, 웰컴센터 1층에 ‘YY 문화플랫폼’을 조성해 커뮤니티센터로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또 ‘주민들의 삶이 곧 축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일상 회복을 맞아 지역축제에 스며들도록 다양성과 수용성을 높이고 있으며, 마을축제부터 지원을 강화하며 글로벌 문화예술 플랫폼 기반을 튼실하게 구축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월부터는 아기연어보내기 체험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특화축제에 들어가 남대천 벚꽃축제를 비롯해 여름에는 양양비치불꽃페스티벌, 가을에는 뚝방꽃길축제를 신설해 계절에 알맞은 맞춤형 릴레이 축제를 열어 양양의 로컬 가치를 글로벌 수준으로 널리 알릴 예정이다.
김호열 상임이사는 “올해 첫 일상 회복을 맞아 양양의 문화예술이 통합 축제로 승화할 수 있도록 현대적 요소를 잘 가미해 기획하도록 집중력을 극대화해 나가고 있다”며 “군민 여러분들의 좋은 의견과 주문이 잘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양양문화재단이 제1회 통합축제의 성공 개최를 위해 다양한 전략을 기획하고 있다.
김호열 상임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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