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신 씨 가문이 2023년 병역명문가로 선정돼 기념촬영을 했다.
6.25 한국전쟁에 참전해 전사한 고 정병옥 병장의 유족인 정관신 씨 가문이 2023년 병역명문가로 선정됐다.
강원영동병무지청은 지난달 31일 2023년 신규 선정된 정관신 씨 가문을 비롯해 직계 3대가 병역을 마친 병역명문가 가문을 초청해 증서 수여식 및 안보견학을 실시했다
정관신 씨의 사촌 형인 고 정병옥 병장은 6·25전쟁에 참전해 공적을 세우고도 당시 이름(정병규)과 군번이 다르게 기록돼 화랑무공훈장을 수여 받지 못하다, 정관신 씨기 육군본부에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한 결과, 지난해 72년 만에 화랑무공훈장을 전수받았다.
고 정병옥 병장은 17세인 1948년 입대해 6·25전쟁 중 6사단에 배속돼 경북 포항, 문경, 충북 보은지구 등의 전투에 참여, 많은 전공을 세운 후 1950년 10월 전사했다.
정관신 씨는 “국가가 있어야 국민이 있고 일상이 존재한다는 진리를 신성한 국방의 의무로 다한 결과, 병역명문가로 선정돼 영광이다”며 “후손들에게 귀감이 되도록 사촌 형님의 뜻을 잘 계승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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