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강원특별자치도 제2청사 개청식 후 김진태 도지사와 도내 시장·군수 및 시·군의회 의장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제2청사가 영동지역에 설치돼 지난 24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도는 이날 오전 10시 강릉시 주문진읍 강원도립대학 내에 마련된 제2청사 글로벌관 개청식을 열었다.
개청식에는 김진태 도지사, 권혁열 도의회 의장, 도내 시장·군수 및 시·군의회 의장, 도 단위 기관장들과 제2청사 근무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강원특별자치도 제2청사 현판제막식, 기념식수, 축하공연 등이 진행됐다.
제2청사는 김진태 도지사의 민선 8기 도정 공약으로 지난 3월까지 기능과 규모, 역할 등에 대한 검토와 행정안전부 협의를 마치고, 도의회 의결을 거쳐출범하게 됐다.
기구명은 강원특별자치도글로벌본부로 기구와 정원은 1본부장(2급), 3국, 1기획관, 4사업소 287명 규모이다. 초대 글로벌본부장은 정일섭 도 행정국장이 임명됐다.
제2청사에는 정책기능 부서로 미래산업국·관광국·해양수산국·총괄기획관을, 집행기능 사업소로 DMZ박물관·수산자원연구원·내수면자원센터·한해성수산자원센터를 두고 있다.
주요기능은 △영동·남부권 정책 기획 및 조정, 종합계획 수립 △탄소·수소 등 전략산업 육성 △디지털산업 및 폐광·탄광지역 발전에 관한 사항 △관광 정책·산업 △해양수산 정책·산업육성 총괄 △민원업무 등이다.
이에 따라 해양·관광분야 인허가 등의 민원을 춘천까지 가지 않고 제2청사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청사는 도립대학교 청운관 건물과 옛 환동해본부 건물을 사용하고 각각 ‘글로벌관’, ‘환동해관’으로 이름을 붙였다.
도는 영서와 영동의 균형발전을 위해 제2청사를 선제적으로 구축했다며 앞으로 영동과 남부권의 핵심산업에 대해 도청 행정력을 현장에 직접 투입, 행정 실행력과 효과성을 높여 지역발전을 가속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 지사는 개청식 직후 2청사 집무실에서 ‘제2청사 비전 및 추진전략’을 1호로 결재했다. 오후에는 매주 월요일 본청에서 개최되는 정례기자 간담회를 제2청사 글로벌관 대회의실에서 처음으로 가졌다. 김 지사는 “강원특별자치도 제2청사는 단순한 분산이 아닌 확장개념으로 영동과 영서가 하나되어 지역의 균형발전을 이끌고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를 구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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