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급격한 물가상승과 기후 변화로 생계부담을 겪는 저소득층과 에너지 빈곤층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자 제정한 ‘속초시 저소득주민 생활안정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이달 말 공포돼 시행된다.
조례안은 지난 7일 제326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의결됐다.
시는 조례에 따라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폭염ㆍ월동대책비, 명절위문금 등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또 기존에는 저소득층 가운데 장애인, 아동, 노인이 있는 가구에만 에너지 바우처 사업을 지원했는데, 청장년층에 대해서도 폭염･월동 대책비를 지원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저소득층에 대한 생계ㆍ의료ㆍ주거ㆍ교육 관련 긴급지원비(국비)가 조기 소진될 시 시비로 지원하게 된다. 시는 여름철에는 폭염대책비를, 겨울철에는 월동대책비를, 설날과 추석에는 명절위문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병선 시장은 “저소득주민 생활 안정 지원조례를 통해 저소득 주민들의 생계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일상생활을 보장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장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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