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각종 군유재산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군유재산 자산관리 TF팀을 발족,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군은 지난해 12월부터 군유지 전체 1만1,831필지를 대상으로 기초자료를 조사한 후, 공공용지와 개발가능지 및 예정지, 산악지 등을 제외한 매각 필요성이 있는 토지 413필지(74만㎡)에 대해 현지조사를 실시했다. 이는 곳곳에 산재돼 있어 활용가치가 낮거나 주민생활에 불편을 주고 있는 소규모 군유지는 매각 등 정리하는 한편, 대규모 투자유치와 도시기반 조성을 위한 군유지 집단화가 필요해 추진된 조치다.
조사 결과 소규모 군유지 168필지(14만㎡)를 최종 매각 대상으로 확정한데 이어 매각과 관련한 선행조치와 매각업무를 추진할 실무 전담TF팀을 지난 5일자로 구성했다.
군유재산 자산관리팀은 세무회계과 소속으로 팀장(6급) 1명과 7급 이하 1명 등 2명으로 구성됐으며, 기구 외 조직으로 한시 운영한 후 업무 종료 후 자동 해체된다.
군은 전담조직이 구성 운영됨에 따라 우선 매각대상인 40필지 3만8,993㎡ 중 측량이 필요한 15필지 2만1,534㎡에 대해 이달부터 분할측량을 실시해 연내 매각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측량, 대부기한 만료, 점유물 정리 등 매각에 앞서 선행조치가 필요한 토지 128필지 10만1,277㎡에 대해서는 선행조치를 진행한 후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매각한다는 방침이다.
군유지 매각대금은 전액 개발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대한 대체재산 마련에 사용하고, 최근 동서고속도로 개통과 오색케이블카 설치,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 등으로 급증하고 있는 지역개발 수요에 적극 대처할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
